테슬라,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대비 매출 71% 증가
상태바
테슬라, 지난해 4분기 전년동기대비 매출 71% 증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1.03 07:01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컴퓨터 칩 및 기타 부품 부족에도 선전
4분기에만 30만 8,600대 판매
사진=테슬라
사진=테슬라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컴퓨터 칩 및 기타 부품 부족으로 인한 업계 전반의 매출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기록적인 매출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30만 8,600대를 4분기에 판매했다. 2020년 총 판매량에서 87% 증가한 93만 6,000대의 연간 판매량이다.

다른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이번 주에 수치를 발표하지만 모두 감소된 4분기 판매를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콕스오토모티브(Cox Automotive)는 컴퓨터 칩 부족으로 인해 공장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고 대리점의 차량 재고가 제한되며 자동차 가격이 기록적인 수준까지 치솟았기 때문에 전체 미국 4분기 판매가 24%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총 판매는 10년 만에 가장 저조했다. 수요는 양호하지만 공급 및 생산 차질이 문제였다.

테슬라는 1년 동안 자체적으로 칩 부족 문제를 겪었 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었다. 전기차를 내놓는 기존 완성차 업체들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기차 업체의 성과는 더욱 인상적이었다.

예를 들어, 포드 무스탕 마하-E(Ford Mustang Mach-E)은 출시 첫해 11월까지 미국에서 거의 2만5,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포드는 최근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량을 3배로 늘릴 계획을 발표했다.

CNN은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점유율은 새로운 경쟁에 직면하여 다소 감소할 수 있지만 전기차에 대한 수요는 더욱 빠르게 증가해 테슬라는 계속해서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했다.

테슬라는 올해 텍사스 ​​오스틴 등에 새로운 공장이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생산이 시작되어 향후 몇 년 동안 연간 글로벌 매출 성장률이 50% 이상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52% 이상 올랐다. 또 지난해 1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6번째 회사가 됐다. SW

jma@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