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 월북자는 1년 여 전 ‘기계체조 경력 30대 탈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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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책 월북자는 1년 여 전 ‘기계체조 경력 30대 탈북민’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1.0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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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해당 군부대로 월책 귀순
청소용역원 일하며 경제적으로 힘들어
北에 두 차례 대북통지문 발송 '무응답'
고성 통일전망타워 인근 717 OP에서 본 북한군 초소와 인공기.  사진=시사주간 DB
고성 통일전망타워 인근 717 OP에서 본 북한군 초소와 인공기.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새해 첫날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넘어 월북한 인물은 1년 여 전 고성지역 부대 철책을 넘어 귀순한 탈북민과 동일한 인물로 확인됐다.

3일 국방부는 지난 122사단 GOP 철책을 넘은 월북자가 지난 202011월 해당 군부대로 월책해 귀순한 30대 초반 남성 A씨로 보인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귀순 직후 정보당국에 기계 체조경력이 있다고 진술했으며 당국은 이를 검증하기 위해 두 차례 시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50에 신장이 작은 편으로 높이 3m인 철책을 비교적 수월하게 넘을 수 있던 것으로 추정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민간인통제선 일대의 CC(폐쇄회로)TV를 확인해 인상착의를 식별한 끝에 202011월 탈북 귀순한 인물과 동일인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A씨의 직업 등 신변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는 청소용역원으로 일하며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않은 생활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관계 당국은 파악했다.

A씨가 대공 혐의점이 있는지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세부적인 것은 관련 기관이 확인 중이라면서도 “(간첩 혐의 등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현재 A씨의 신변에는 이상이 없고 국방부는 A씨가 DMZ에 들어갔을 때 북한군 3명이 그와 접촉해 그를 데려간 정황을 포착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월북) 상황 발생 시 북쪽 지역에서 4명으로 확인되는 화면이 식별되어서 합참 전비태세검열단이 세부 내용을 확인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군 당국은 2일 오전과 오후 등 2차례에 걸쳐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이용해 월북자의 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지만 아직 그에 대한 답변은 없는 상태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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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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