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 미국에서 처음으로 혼다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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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미국에서 처음으로 혼다 앞질렀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1.1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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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혼다 앞선 현대·기아차 특집 기사 내보내
모델과 대리점 선택 폭 넓고 긴 보증기간에 디자인 우수
현대차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카 이미지. 사진=현대차
현대차 차세대 전기차 콘셉트카 이미지. 사진=현대차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언론이 현대와 기아차에 대한 특집기사를 내보냈다.

CNN은 11일(현지시간) ‘한국 자동차 회사들 미국에서 처음으로 혼다를 앞질렀다(Korean automakers outsold Honda in the US for the first time) 제하의 기사에서 두 한국 브랜드의 결합으로 미국에서 혼다보다 판매량 더 많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서울에 본사를 둔 두 브랜드는 143만 9,497대의 자동차, 트럭, 미니밴을 판매하며 미국 내 판매량 5위를 차지했다. 일본에 본사를 둔 혼다는 130만9,222대를 팔았다.

이들 브랜드만 놓고 보면 현대·기아차가 혼다를 13만대 이상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 제네시스, 혼다 아큐라 등 각 명품 브랜드를 포함하면 2만2000대 판매로 폭이 훨씬 좁지만 여전히 한국 브랜드가 근소하게 앞선다.

기아차가 1년 동안 7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는 리테일 판매(대량 구매 고객 판매 제외) 기록을 세우며 점유율을 10분의 8포인트나 끌어올렸다.

현대와 기아차는 지난해 각각 약 20%씩 판매량이 증가했다. 혼다의 판매량은 8.2% 증가에 그쳤다.

CNN은 모두가 공급망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콕스 오토모티브의 분석 수석 매니저인 바네사 톤의 말을 인용, “현대와 기아는 컴퓨터 칩 공급을 더 잘 처리하는 것 외에도 특히 매우 인기가 있는 현대 팰리세이드와 기아 텔루라이드 SUV와 같은 일부 매력적인 제품으로부터 혜택을 받았다”고 전했다.

CNN은 현대·기아차는 다른 많은 자동차 회사들이 그만둔 시장 부문에서도 경쟁하고 있다고 전했다. 즉 두 브랜드는 기아 K5와 현대 엘란트라와 같은 세단을 제작하는데 포드, GM과 같은 다른 자동차 회사들은 세단 제작을 중단했다. 기아차도 미국에서 세도나 미니밴을 대체한 SUV급 신형 미니밴 '카니발'을 내놨다. 기아차는 지난해 미니밴 판매량이 90% 증가했다.

CNN은 두 개의 다른 브랜드라는 것은 기아와 현대차가 혼다와 같은 어떤 단일 브랜드보다 선천적인 이점을 제공한다. 즉, 자동차 구매자들은 모델과 대리점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것이다. 소형 세단을 사는 사람들은 혼다 시빅, 기아 현대 엘란트라, 기아 포르테를 선택할 수 있다. 소형 SUV도 마찬가지로 각 브랜드가 해당 부문에서 선택권을 제공함에 따라 현대와 기아는 현대 투싼과 기아 스포티지를 혼다의 인기 차종인 혼다 CR-V를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평했다.

CNN은 또 "두 브랜드 모두 긴 보증 기간을 제공하며 달러당 1달러 기준으로 그들의 차는 다양한 기능과 옵션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다"는 톤의 말을 인용해 구매자들에게 현대나 기아차는 알뜰한 구매처럼 느껴지게 만든다고 전했다. 또 한국 브랜드들이 BMW나 아우디와 같은 독일 브랜드의 디자이너들과 엔지니어들을 고용해 모델이 세련돼 보이고 운전하기에 즐겁도록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고 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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