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미국, 영국 등의 금리인상에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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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미국, 영국 등의 금리인상에 제동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01.1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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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부정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 경고
중앙은행 기준금리 인하 등 반대 정책 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XINHUA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XINHUA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금리인상에 제동을 걸었다.

시 주석은 18일(현지시간) 세계 주요국들에게 정책을 조율해 성장에 박차를 가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2022년 세계경제포럼 온라인 연설에서 "글로벌 산업 체인과 공급망이 붕괴됐다. 상품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에너지 공급이 빠듯하다"면서 “이러한 위험은 서로를 복잡하게 만들고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조치가 글로벌 금융안정을 위협할 수 있다며 너무 서둘러 금리를 올리는 효과에 대해 경고했다.

시 주석은 "주요국들이 통화정책에서 브레이크를 밟거나 U턴을 한다면 심각한 부정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 경제와 금융 안정에 도전할 것이고 개발도상국들은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도 했다.

많은 세계 정책 입안자들은 증가하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씨름하고 있으며, 대유행 시대의 경기부양책을 끝내는 정책을 시작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2022년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고 유럽중앙은행은 3월 위기시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은행은 지난달 금리를 인상해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동유럽과 중남미 중앙은행들도 인플레이션을 식히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그러나 중국은 반대로 가고 있다. 인민은행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자금줄을 풀고 있다. 17일 중앙은행은 2020년 4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지난달에는 은행들이 보유해야 할 현금보유액을 결정하는 지급준비율(적립금)과 시중은행들이 우수 고객에게 대출해주는 대출 프라임금리(대출 프라임금리)를 모두 인하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미국이나 유럽의 갑작스러운 긴축 통화정책이 개발도상국에 경제적 동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지난주해 "신흥국들은 연준의 더 빠른 정책 긴축으로 인한 잠재적 경기 동요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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