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당 난입 ‘1·6사태 관련 트럼프 통화기록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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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당 난입 ‘1·6사태 관련 트럼프 통화기록 없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2.11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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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개인 휴대전화로 전화 걸었음을 시사
위원회, 트럼프 개인 통화기록 요청않아
워싱턴=AP
워싱턴=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며 의사당 밖에서 집회를 열고 일부 시위대가 의사당에 난입한 ‘1·6사태’ 하원 특별위원회가 입수한 기록에는 그동안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트럼프 대통령과 국회의원 간 통화 내용이 담겨져 있지 않았다. 트럼프는 개인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음을 시사한다.

트럼프는 2020년 대선이 부정이었고, 1·6사태가 정당한 행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은 트럼프의 범죄 행위 입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대통령 일지를 함께 검토한 소식통 2명은 트럼프가 대국민 연설을 하기 전까지 몇 시간 동안 정보가 거의 없고 전화 통화 기록도 없다고 밝혔다.

하원 특별위원회는 트럼프가 대법원에서의 비밀 유지 소송에서 패소한 이후 수백 건의 백악관 기록을 접수했다. 위원회는 트럼프와 고위 참모들의 모든 통화기록과 통화기록, 일일 대통령 일지 등을 국가기록원에 요청했었다.

트럼프의 대변인과 변호사는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수사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기록의 공백이 개인 휴대전화 사용때문으로 설명될 수도 있고, 폭동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전화를 많이 걸지 않거나 받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한다.

"자료의 부재든, 전화 기록의 부재든, 또는 증언의 의지가 있는 것이든 간에, 둘 이상의 참석자가 필요한 대화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정보를 얻기 위한 서로 다른 출처를 가지고 있다"라고 이 위원회 의원 스테파니 머피가 말했다.

위원회는 트럼프의 개인 통화 기록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베니 톰슨 의원장은 전했다. 그는 위원회가 통화기록을 재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100명 이상의 사람들의 통화 기록을 소환했다. 조사단은 이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약혼한 킴벌리 길포일뿐만 아니라 에릭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 중 한 명과 관련된 전화번호 기록을 입수했다고 CNN이 지난달 보도했다.

한 전직 트럼프 백악관 참모는 개인 휴대전화 통화 내용이 추적되거나 녹음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트럼프도 일상적으로 개인 휴대전화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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