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중립국 스위스마저 러시아 제재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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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세중립국 스위스마저 러시아 제재에 동참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03.0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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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 등의 자산 동결
일본, 대만 등도 속속 제재에 나서
27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시레트의 루마니아-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가족이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인 36만8000여 명이 이웃 국가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시레트=AP
27일(현지시간) 루마니아 시레트의 루마니아-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우크라이나 난민 가족이 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우크라이나인 36만8000여 명이 이웃 국가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시레트=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영세중립국인 스위스마저 러시아에 대한 EU(유럽연합) 제재에 동참했다. 일본도 강력한 제재를 약속했다.

이그나치오 카시스 스위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즉각적으로 푸틴 대통령과 미하일 미수스틴 총리,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등의 자산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스위스는 또 EU의 추가 제재를 사안별로 검토할 것이라고 부언했다.

카시스 대통령은 성명에서 "유럽 주권 국가에 대한 러시아의 전례 없는 군사적 공격이 연방평의회가 제재에 대한 기존 입장을 바꾸기로 한 결정적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G7에 맞춰 러시아에 더 많은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러시아 중앙은행과의 거래를 제한하고 벨라루스에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는 이미200개국 1만1000개 금융기관 결제업무 보안망인 SWIFT에 대해 특정 러시아 은행을 금지했다. 이번 주 초, 독일은 모스크바의 조치에 따라 노드 스트림 2 가스관의 인증을 중단했다.

EU와 미국, 영국, 일본, 대만, 호주 등은 지난 24시간 동안 계속된 군사 침략을 비난하며 새로운 제재령을 내렸다. 브루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28일 러시아가 보유한 명품을 제재 대상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미 그 침략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지난주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에 병력을 파견한 이후 주식과 통화는 폭락했다. 러시아 증시는 28일 휴장했다.

루블화 가치는 이날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러시아 중앙은행은 금리를 2배 이상 오른 20%까지 끌어내렸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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