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타격 능력 키우겠다” 발언 비아냥
전쟁광-싸우자-다죽자-전쟁 등 구호도

‘전쟁광 윤틀러.’
북한이 최근 ‘dprknow’를 통해 ‘그림으로 보는 남조선의 정치만화’란 제목으로 ‘전쟁광 윤틀러-남조선 출판물에 실린 만평’을 소개했다.
매체는 “윤석열이 선제타격 발언을 계속하고 있어요. 안 그래도 아슬아슬한 한반도에 기름 붓는 건가요?”라고 묻고는 “평화보다 전쟁을 외치고 있다니 국민들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나 봐요. 이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한반도의 미래는...상상하기도 싫네요”라는 자막이 나온다.


그러면서 화면에는 윤석열 얼굴 그림에 히틀러를 연상케 하는 콧수염을 달고 왼손에 총을 든 모습이 나온다. 윤석열 주위에 ‘전쟁광’ ‘싸우자!’ ‘다죽자!!!’ ‘전쟁’ 등의 구호와 함께 ‘근데 쟤 총은 쏠 줄 안대?’라는 문구도 있다.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6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자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실패를 확인하는 조종”이라며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맹비난했다. 아울러 “민주당 정권은 미국과 북한 간 ‘중재자’를 자처했지만 결국 양쪽 모두로부터 버림받았다”면서 “한미동맹을 무시하고 원칙 없는 대북 정책을 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당선인은 앞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대처 방안으로 ‘선제타격론’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 북한의 핵 위협 대처방안으로 “3축 체계 가장 앞에 있는 킬체인이라 불리는 선제타격 밖에는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주적은 북한’라고 명확하게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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