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월 북-중 교역액 작년대비 40.7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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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 북-중 교역액 작년대비 40.7배 증가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3.1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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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 북-중 화물열차 재개에 힘입어
중국산 인공조미료 40만원→18만원으로
우크라 사태 반영 휘발유-경유는 오름세
지난 1월 16일부터 재개된 북-중 화물열차. 사진=시사주간 DB
지난 1월 16일부터 재개된 북-중 화물열차.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중 화물열차 운행 재개에 따라 올 들어 2월까지 북한과 중국의 교역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배가량 증가했다.

18일 중국 해관총서(세관) 홈페이지 발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2월 북중 교역액은 13626만 달러(1653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327만 달러(40억원)보다 40.7배가 증가했다.

이 기간 북한의 대중국 수입액은 11630만 달러(1411억원)를 기록했고, 수출액은 1996만 달러(242억원)였다.

전년 같은 기간 수입액(33천 달러), 수출액(328만 달러)과 비교하면 수입액은 3523 , 수출액은 5.1 배가 증가했다.

북중 교역액 급증은 화물열차 운행 재개 효과로 보인다.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오가는 화물열차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20208월 운행을 중단했다가 지난 116일 재개했다.

올해 12월 교역액은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같은 기간 북중 교역액(2787만 달러)에는 못 미쳤다.

-중 화물열차 재개로 일부 중국산 수입물품 가격이 숨통을 틔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 소식을 전하는 한 소식통은 지난해 11월 남포항으로 중국산 물품이 들어오면서 아예 자취를 감췄던 인공조미료가 최고 4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떨어졌고, -중 화물열차 재개에 요즘은 18만원으로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백미는 15300(947), 옥수수는 2600(464)으로 3월 들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이 속등하고 있다“311일 현재 휘발유는 112200(2242), 디젤유는 8200(1506)으로 각각 연초대비 1.6, 1.8배나 치솟았다고 강조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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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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