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생필품 제대로 배송안돼 불만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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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 생필품 제대로 배송안돼 불만 폭증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04.0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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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감염자 5일 연속 갱신
감염자 급증으로 제대로 대응 못해
지난 1일 상하이 서부 징안 지구에서 보호복을 입은 한 배달원이 노인들을 위한 음식 배달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상하이 서쪽인 '푸시' 지역을 전면 봉쇄했다. 상하이=AP
지난 1일 상하이 서부 징안 지구에서 보호복을 입은 한 배달원이 노인들을 위한 음식 배달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상하이 서쪽인 '푸시' 지역을 전면 봉쇄했다. 상하이=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19’ 감염자수가 과거 최다를 갱신하는 날이 계속 되고 있다.

7일 일본 NHK에 따르면 상하이는 오미크론 등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확대로 엄격한 외출 제한이 계속 되고 있으나 감염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당국은 외출이 제한된 주민들에게 생활물자를 배송하고 있지만 식량 등이 제대로 도착하지 않았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5일 하루 동안 무증상자 포함, 1만7077명이 확인돼 5일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상하이시 당국은 6일 시내 전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항원검사와 PCR 검사를 실시했으며 결과를 분석해 향후 대응을 결정할 때까지 외출 제한을 계속할 방침이다.

상하이 시 수장인 리창 서기는 6일 감염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에서 외출이 제한돼 쇼핑을 갈 수 없는 주민 등을 위해 생활물자를 배송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인터넷상에서는 “외출을 할 수 없는 데다가 식량도 충분히 나눠주지 않는다. 어느 시대의 이야기인가” 등의 비판의 소리도 잇따르고 있다.

한편, 중국 정부가 감염자를 철저하게 억제하는 ‘제로 코로나’정책을 계속하는 가운데, 밀접접촉자 등도 격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공산당계 미디어 등은 밀접 접촉자가 상하이에 인접 장쑤성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감염자의 급증으로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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