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보합' 전환…전셋값은 '10주 연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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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 '보합' 전환…전셋값은 '10주 연속' 하락
  • 이보배 기자
  • 승인 2022.04.07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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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1월24일 이후 11주 만에 '보합'
서울 성동구 전셋값 나홀로 상승 전환  
4월 첫째 주(4월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 -0.01%에서 이번 주 0.00%로 보합 전환됐다. 지난 1월24일 하락 전환한 이후 11주 만이다. 사진=뉴시스
4월 첫째 주(4월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 -0.01%에서 이번 주 0.00%로 보합 전환됐다. 지난 1월24일 하락 전환한 이후 11주 만이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이보배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0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매매가는 11주 만에 '보합' 전환됐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4월 첫째 주(4월4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전주 -0.01%에서 이번 주 0.00%로 보합 전환됐다. 지난 1월24일 하락 전환한 이후 11주 만이다. 

대체로 매물 감소하고 매수세가 소폭 증가한 가운데, 강북권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강남권은 재건축과 중대형 위주로 상승하며 서울 전체 하락에서 보합 전환을 이끌었다는 게 한국부동산원의 분석이다. 

용산구(0.01%→0.02%)는 지역개발 기대감 영향으로 강북 14개 구 중 유일하게 매매가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 밖에 강북 14개 구 중 노원(-0.02%→-0.01%)·성북구(-0.02%→-0.01%) 등 하락세 짙던 지역은 하락폭이 축소되며 강북지역 전체 하락폭 축소를 견인했다. 

강남 11개 구 중 강남구(0.01%→0.02%)는 개포·역삼동 등 중대형 위주로, 서초구(0.01%→0.02%)는 한강변 신축 등 반포동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폭 확대됐다. 

이어 송파구(0.00%→0.01%)는 급매물 소진되고 호가 상승하며 상승 전환했고, 동작(-0.01%→0.00%)·양천구(-0.01%→0.00%)는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 위주로 매수문의 증가하며 보합 전환, 강동구(0.00%→0.00%)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인천 매매가 역시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0%로 보합 전환했고, 경기는 지난주 -0.02%에서 이번 주 -0.03%로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인천 연수구(-0.07%→-0.02%)는 옥련․청학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남동구(-0.03%→-0.02%)는 구월동 등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하락폭은 줄었다. 

서구(0.02%→0.07%)는 신현·원당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고, 미추홀구(0.00%→0.01%)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용현·학익동 위주로 상승하며, 인천 전체가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경기의 경우, 용인 수지구(-0.12%→-0.15%)·오산시(-0.10%→-0.14%)는 매물 적체 영향 지속되며 하락폭이 확대됐고, 과천시(-0.06%→-0.13%)는 거래심리 위축 등 영향 있는 별양동 위주로, 화성시(-0.11%→-0.12%)는 석우·산척동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 사진=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 사진=한국부동산원

한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선호도 높은 신축이나 일부 역세권 지역은 전세문의가 증가하며 소폭 상승했지만 서울 전체적으로는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10주 연속 하락했다. 

강북 14개 구 중 성동구(-0.01%→0.01%)는 금호동 등 (준)신축 위주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 전환했지만 은평구(-0.03%→-0.05%)는 매물 적체 등 영향 있는 신사·수색동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4주 연속 -0.02% 하락폭을 유지하던 서대문(-0.02%→-0.03%)·종로구(-0.02%→-0.03%) 등에서 하락폭이 소폭 확대되며 강북 전체 하락세 지속에 영향을 미쳤다. 

강남 4구중에서는 서초(-0.01%→-0.02%)·강남구(-0.01%→-0.01%)가 일부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하락세 지속됐고, 송파(-0.01%→0.00%)·강동구(-0.01%→0.00%)는 일부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주요 단지 위주로 문의 증가하며 보합 전환됐다. 

이밖에 강서구(-0.08%→-0.07%)는 내발산·등촌동 위주로, 양천구(-0.05%→-0.05%)는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하락세가 지속됐다. 

인천(-0.11%→-0.08%)은 전셋값 하락세가 소폭 축소됐고, 경기(-0.03%→-0.03%)는 하락폭을 유지했다. 

인천 연수구(-0.38%→-0.28%)는 송도신도시 내 매물적체, 서구(-0.21%→-0.15%)는 청라·당하동 위주로 하락거래가 발생으로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미추홀구(0.00%→0.02%)는 주안·숭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고, 동구(0.07%→0.02%)는 상승폭이 축소되긴 했지만 송현동 등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도의 경우, 평택시(0.10%→0.18%)는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이나 직주근접 수요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했고, 안양 동안구(-0.31%→-0.45%)는 매물 적체 지속되는 비산·평촌동 위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어 용인 수지(-0.11%→-0.14%)·수원 장안구(0.04%→-0.13%)는 상승 피로감으로 거래심리 위축되는 등 경기 전체 하락세가 지속됐다. SW

lb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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