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 다시 5% 가까이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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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 다시 5% 가까이 올라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4.0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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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
집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있는 문 닫혀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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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이번 주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다시 5% 가까이 올랐다.

7일(현지시간) CNN에 의하면 미국 종합금융회사 프레디 맥에 따르면 7일로 끝나는 주중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평균 4.72%로 지난주 4.67%보다 상승했다. 이는 201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프레디 맥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샘 카터는 "지난 3개월 동안만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5%포인트 올라 1994년 5월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빠른 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조지 라티우 Realtor.com 경제조사담당 매니저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011년 2월 미국의 일반 주택 가격이 16만6000달러에 불과했던 이후 볼 수 없었던 5%를 넘어설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자리 증가와 임금 상승이 주택 수요를 견인하는 등 탄탄한 기반 위에서 2022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재고 부족은 봄철을 시작하기도 전에 가격을 사상 최고치로 끌어 올렸으며 주택자금 조달비용 증가는 연간 인플레이션율, 집값 상승, 임대료 상승 등을 능가하고 있고 수요가 후퇴할 수 있는 정점에 도달하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주택 소유자들이 마침내 집을 팔려고 내놓을지도 모른다는 것이 희망적이라면서도 "주택 담보 대출 금리는 올 봄에 집을 살 수 있는 여력이 있는 문을 닫고 있다"고 강조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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