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기업채권에 투기꾼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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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업채권에 투기꾼 몰린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4.1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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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2년 만에 최고치
폐물이 될 위기에 놓인 채권’이 대부분
7일(현지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에서 양손을 묶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러시아 규탄 시위를 하고 있다. 니코시아=AP
7일(현지시간) 키프로스 니코시아에서 양손을 묶은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러시아 규탄 시위를 하고 있다. 니코시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러시아 기업채권 거래량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러시아 국가채권은 지난 2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70억 달러 규모로 거래돼 2021년 같은 기간의 50억 달러보다 35% 증가했다.

이 채권들은 ‘심각하게 평가절하돼 폐물이 될 위기에 놓인 채권’으로 대부분 투기꾼들이 사들이고 있다.

러시아의 채권 보증 비용은 4월 5일 4,300 베이시스 포인트로 전날 2,800 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동시에 채권 금리는 급격히 떨어졌고 2028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은 달러 대비 0.34달러에 거래되었다.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 증권 1000만 달러 보험에 드는 비용이 400만 달러가 넘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 3월 말 오렐리우스캐피털매니지먼트, 골든트리자산매니지먼트, 실버포인트캐피털과 같은 헤지펀드들이 주로 회사채 매입을 통해 러시아 시장에 대한 노출도를 증가시켰다고 보도했다.

니콜스 대변인은 "거래는 합법적이고 수익성이 높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과 추가 제재에 따라 큰 변동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 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달러에 대한 러시아의 접근을 차단한 미 재무부의 새로운 제재는 러시아가 채무 불이행과 한 나라의 경제력을 측정하는 주요 척도인 국내총생산이 추락할 가능성을 크게 증가시켰다.

미국 의회는 러시아가 가장 선호하는 국가의 ‘무역 자격’을 박탈하기 위해 투표했는데, 이것은 화학제품이나 철강처럼 러시아에 필수적인 제품에 대한 더 강도 높은 제재와 수입 통제를 위한 길을 닦을 주요 경제 격하이다.

전문가들은 이 ‘자격’의 제거는 러시아의 세계 경제로의 통합을 단절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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