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하루 확진자가 5만명 대에 근접하고 있는 일본도 4번째 코로나 백신 접종을 검토 중이다.

22일 일본 NHK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3번째 접종 이후 5개월이 지난 사람을 대상으로 4번째 백신을 실시할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은 당분간 중증화 위험이 높은 고령자 등이다.

후생 노동성은 모든 희망자를 대상으로 4번째 접종을 실시하는 방향으로 진행시키고 있으나 지난 달 열린 전문가 분과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이 회의에서는 ‘4번째 접종 실시여부와 대상자, 3번째 접종 이후 간격 등에 대해서는 계속해 심의한다’는 결론이 났다.

후생노동성은 접종 대상을 중증화 리스크가 높은 고령자나, 기초 질환이 있는 사람으로 좁힌 다음, 4회차를 실시할 방침으로, 3회차부터의 간격은 5개월로 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관계자에 의해 확인됐다.

접종 간격에 대해 후생노동성은 당초 '6개월을 기본으로 한다'고 했지만, 이스라엘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차부터 6개월 후에는 백신의 효과가 대폭 저하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앞당길 것을 검토해 왔다.

4개월 간격으로 접종하고 있는 나라도 있지만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5개월의 간격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는 것이다.

후생노동성은 이 방침을 다음 주에 열리는 전문가 분과회에 올려 자문을 받기로 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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