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사일, 아조프탈 제철소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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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미사일, 아조프탈 제철소 공격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5.0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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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어린이, 노인들 큰 피해
터키 대통령, 양측 화해 촉구
플레세츠크=AP
플레세츠크=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마리우폴에 있는 아조프탈 제철소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크게 파괴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CNN이 우크라이나 한 지휘관의 말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부 민간인을 포함,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공장에 갇힌 우크라이나 군인 중 한 명인 아조프 연대의 한 지휘관은 "우리는 잔해 속에서 여자와 아이들을 간신히 구조했다. 우리는 이 사람들이 우크라이나가 지배하는 영토인 자포리자(Zaporizzhia)라는 합의된 목적지로 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연대 텔레그램 채널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들은 여성, 어린이, 노인들"이라며 " 민간인들뿐만 아니라 부상당한 군인들에게도 대피를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호소했다.

또 "마리우폴의 아조프스탈 제철소에서 일부 민간인들이 휴전이 시작된 후 대피했다. 현재로 양측 모두 정전체제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은 30일 한 무리의 민간인들이 제철소를 떠났다고 전했다. 현장에 있던 특파원은 타스에 14세 미만 어린이 6명을 포함해 모두 25명이 나왔다고 말했다.

지난 몇 주 동안 러시아군의 집중 포격으로 수십 명이 부상을 입은 것을 포함하여, 수백 명의 사람들이 제철소 단지 안에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대통령 직속 미디어 오피스가 밝혔다.

구테흐스는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이번 주 모스크바와 키이우에서의 회담에 대해 설명했다고 터키 통신국이 밝혔다.

에르도안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터키가 유엔 주도의 대피와 인도적 지원 활동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총리는 성명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화해를 위해 상식적으로 행동하도록 계속 독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터키는 나토 회원국으로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와 해상 국경을 접하고 있는 독특한 프로필과 위치를 가지고 있다. 터키는 또한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러시아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이다.

이 나라는 최근 몇 년간 시리아, 리비아, 나고르노카라바흐의 분쟁지역을 통해 러시아와 경쟁하고 협력해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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