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해상서 실종 선원 수색···북측에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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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해상서 실종 선원 수색···북측에 협조 요청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5.04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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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 통해 통지문 보내
이틀째 찾지 못해...월북 의도는 없는 듯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실종된 선원을 찾기 위해 수색을 벌이고 있는 해경. 사진=시사주간 DB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2일 실종된 선원을 찾기 위해 해경이 이틀째 수색을 벌이고 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정부가 서해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 실종된 선원 수색과 관련해 북한 측에 협조를 요청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3오늘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어제(2) 백령도 인근에서 선원이 실종된 사실과 관련해 북한에 협조를 요청하는 통지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북한 측은 아직 답신을 보내오지 않은 상태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530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방 3.7해상에서 어선(4.97)이 표류 중이란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보내 해당 어선을 수색했으나, 배에 타고 있던 선장(60)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등 2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가까이 표류한 해당 선박을 2차사고 방지를 위해 인근 백령도 포구로 예인 조치했다.

이날 수색에는 경비함정 5, 해군 8, 관공선 4, 민간 53척과 항공기 3대 등이 투입됐다. 해경과 해군은 전날 야간에도 경비함정과 관공선 등 34척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 관계자는 평소 해당 선박이 주로 어업활동을 하던 백령도 남방 어장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다월북 의도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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