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3주 연속 보합 유지…서초·강남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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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3주 연속 보합 유지…서초·강남 '꿈틀'
  • 이보배 기자
  • 승인 2022.05.20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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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도 제자리 걸음…서초·강남·용산만 상승 
인천·경기 지역, 매매·전세가 모두 하락폭 확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3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이보배 기자] 5월 들어 보합 전환한 서울 전셋값이 3주 연속 제자리를 유지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셋째 주(5월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0.00.%로 보합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학군·역세권 등 선호도가 높거나 중저가 수요가 있는 일부 지역 및 단지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그 외 대다수 지역은 하락 내지 보합세가 이어지며 서울 전체 3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강북 14개 구 중 은평구(-0.03%→-0.05%)는 입주물량 영향 등 지속되는 응암·수색동 위주로, 종로구(-0.02%→-0.03%)는 무악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성북구(-0.01%→-0.02%)는 길음·종암동 위주로 하락세 지속되며 강북권 전체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강남 3구 중 서초(-0.01%→0.02%)·강남구(0.00%→0.02%)는 일부 학군 수요 있는 단지 위주로 거래되며 상승 전환됐고, 송파구(0.01%→0.00%)는 상승·하락거래 혼조세 보이며 보합 전환했다. 

이밖에 강동구(0.0%→-0.01%)는 고덕·천호동 위주로 하락 전환 했고, 영등포(0.0%→0.03%)는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그 외 지역은 대체로 하락세 보이는 등 혼조세 보이며 강남권 전체 보합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도 2주 연속 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강남, 서초, 용산만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서울 아파트 매매가도 2주 연속 보합을 유지한 가운데 강남, 서초, 용산만 상승했다. /사진=뉴시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도 서울 25개 구 중 12개구는 하락, 8개구는 보합을 기록해 서울 전체 2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대체로 매물이 증가하고 소폭 하락하는 등 약보합세가 지속됐으나, 강남·서초·용산구는 20억 이상 초고가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서울 전체 보합을 유지했다는 게 한국부동산원의 설명이다. 

재건축·대통령 집무실 이전 등의 호재가 있는 강남·서초·용산구만 강세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강북 14개 구 중 지역개발 기대감이 있는 용산구(0.04%→0.05%)는 한남동·한강로2가 등 초고가 단지 위주로 상승폭 확대됐다. 

반면, 노원(-0.02%→-0.04%)·서대문(-0.02%→-0.03%)·마포구(-0.01%→-0.02%) 등 주요지역은 대체로 매수자 우위시장 지속되며 강북 전체 매매가 변동률은 -0.02%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 4구 중 송파(0.00%→0.00%)·강동구(-0.01%→0.00%)는 관망세 보이며 대체로 보합이나, 서초구(0.04%→0.07%)는 규제완화 기대감 있는 재건축과 반포동 중대형 위주로, 강남구(0.02%→0.03%)는 도곡·개포동 위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밖에 관악(0.00%→-0.02%)·강서(0.00%→-0.01%)·금천구(0.00%→-0.01%) 등 중저가 지역은 매물 증가하며 하락 전환 했다. 

인천 매매가는 전주 -0.04%에서 -0.05%로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고, 반대로 경기는 -0.03%에서 -0.02%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인천 연수구(-0.09%→-0.16%)는 옥련·청학동 중저가 위주로, 서구(-0.07%→-0.07%)는 검단신도시 등 위주로, 부평구(-0.03%→-0.04%)는 부개·삼산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이와 관련 한국부동산원은 "대체로 거래심리 위축되고 관망세 보이며 인천 전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주요지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경기의 경우 성남 분당구(0.03%→0.04%)·부천시(0.02%→0.03%) 등은 1기 신도시는 규제완화 기대감 등으로 매매가가 상승했다. 

반면, 시흥(-0.07%→-0.14%)·의왕시(-0.04%→-0.08%)는 지난해 급등 피로감 등으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화성시(-0.18%→-0.08%)는 하락폭이 축소되긴 했지만 동탄신도시 위주로 매물 적체되고 하락세를 유지했다.

한편, 전셋값의 경우 인천(-0.03%→-0.08%)과 경기(-0.01%→-0.02%) 지역 모두 하락폭이 확대됐다. 

인천 부평구(0.01%→0.03%)는 부개·십정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연수구(-0.18%→-0.29%)는 옥련·동춘동 노후 단지 위주로, 서구(-0.01%→-0.15%)는 신현·원당동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중구(-0.02%→-0.07%)는 중산·운서동 위주로 하락하며 인천 전체 하락세를 이끌었다. 

경기 역시 평택시(0.12%→0.18%)는 인근 산업단지 및 관련업체 수요, 매매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전세가격 상승했으나,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양주시(-0.28%→-0.32%), 수원 장안구(-0.02%→-0.25%) 등에서 하락폭 대폭 확대되며 경기 전체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SW

lb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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