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로스, “중국·러시아는 열린사회에 가장 큰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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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스, “중국·러시아는 열린사회에 가장 큰 위협”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5.25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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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침공, '3차 세계대전' 시작일수도
9.11일 테러사건 이후, 열린 사회가 포위돼
조지 소로스. 사진 출처블룸버그통신
조지 소로스. 사진 출처=블룸버그통신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억만장자이자 자선가인 조지 소로스가 중국과 러시아는 ‘열린사회’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2년 세계경제포럼 참석자들에게 전한 메시지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제3차 세계 대전'의 시작을 알리는 것일 수 있다. 전투가 중단되더라도 상황은 결코 예전으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유행성 전염병과 기후 변화와의 싸움, 핵전쟁 회피, 국제기구 유지 등 모든 인류와 관련된 다른 문제들은 이 전쟁에서 뒷전으로 밀려나야 했다. 그래서 나는 문명이 살아남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고 했다.

소로스 펀드매니지먼트 LLC의 회장이자 열린사회재단 설립자인 소로스는 자신의 부(富)를 책임이 있는 정부와 함께 열린 사회를 육성하고 포용적 민주주의를 만드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소로스는 2001년 미국의 9.11일 테러 사건 이후, 대세가 열린 사회에 역행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 결과 억압적인 정권이 들어서고 있고 열린 사회가 포위되고 있다"며 "오늘날, 중국과 러시아는 열린 사회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부언했다.

열린 사회에는 닫힌 사회의 정부와 정반대의 정부가 있다고 소로스는 지적했다. 열린 사회에서 국가의 통치는 개인의 자유를 보호하는 것이지만 닫힌 사회에서 개인의 역할은 국가의 통치자들을 섬기는 것이라는 것이다.

또 “푸틴과 중국의 지도자 시진핑은 협박에 의해 통치하고, 그 결과 그들은 놀라운 실수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를 디지털 기술과 특히 인공지능의 발달로 도움을 받는 열린 사회에 대한 가장 큰 위협으로 지목했다.

이 억만장자는 또 중국의 '코로나 제로' 봉쇄 정책이 "3월부터 중국 경제를 자유낙하로 몰아넣는 재앙적 결과를 가져왔다"며 세계 경제에 '부정적 결과'를 가져왔다며 비판했다.

소로스는 "오늘날 우크라이나는 유럽과 서방세계, 그리고 우리의 투쟁에 맞서고 있기 때문에 사회와 우리의 생존을 위해 엄청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은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들이 요구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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