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이사회에서 계속 근무할 것”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가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의 최고운영책임자(COO)에서 물러난다.
1일(현지시간) 샌드버그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회사를 떠나는 이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샌드버그는 앞으로 자신의 자선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14년 동안 일했다.
그녀는 "소셜 미디어를 둘러싼 논쟁은 그 초기부터 몰라보게 달라졌다. 그것이 항상 쉽지만은 않았다고 말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다".우리가 만드는 제품은 큰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우리는 사생활을 보호하고 사람들을 안전하게 하는 방식으로 그것들을 만들 책임이 있다"고 소회를 밝혔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별도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샌드버그는 회사의 이사회에서 계속 근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최고 성장 책임자인 하비에르 올리반이 차기 COO가 되겠지만, 그의 역할은 "샌드버그가 해온 것과 다를 것"이며 "더 전통적인 COO 역할"이라고 저커버그는 덧붙였다.
샌드버그는 페이스북 입사 당시 이미 구글의 글로벌 온라인 판매 및 운영 담당 부사장을 맡아 업계에서 유명 인사였다. 구글 이전에 그녀는 빌 클린턴 대통령 밑에서 세계은행과 재무부에서 고위직을 맡았었다. 그녀는 또한 기술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들 중 한 명으로 새로운 명성을 얻었다.
샌드버그는 페이스북의 매출을 2007년 약 1억 5000만 달러에서 2011년 37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시켰다.
그러나 샌드버그는 잘못된 정보, 정치적 편향식 주장, 그리고 다가오는 정부 규제에 대해 정책 입안자들과 대중들로부터 증가하는 도전들에 직면했다.
수년 동안 샌드버그가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저커버그는 "우리와 같은 비즈니스 파트너십이 이렇게 오래 지속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샌드버그는 훌륭한 사람이고, 리더이며, 파트너이며, 친구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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