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7차 핵실험···‘불금(10일)’에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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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7차 핵실험···‘불금(10일)’에 이뤄질까?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6.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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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당국은 10일-미국은 10일 보다 더 뒤에
성김 특별대표 “시점 관련 구체적인 것 없다”
핵실험 땐 강력한 대북제재-군사적 조치예고
한국 정보당국은 북한의 7차 핵실험 날짜를 오는 10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은 풍계리 3번갱도. 사진=시사주간 DB
한국 정보당국은 북한의 7차 핵실험 날짜를 오는 10일로 추정하고 있다. 사진은 풍계리 3번갱도.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의 7차 핵실험 날짜는 언제가 될까.

정보당국은 오는 10(금요일)을 가장 유력한 날짜로 보고 있지만 미국은 10일 보다 더 뒤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 소식통은 북한의 준비 상황과 날씨, 북한 내부 사정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핵실험 날짜는 오는 10일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일을 넘기더라도 늦어도 장마가 시작되는 오는 20일 전까지는 실험을 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에 성김 미 국무부 특별대표는 7(현지시간) VOA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은 10일 보다 더 뒤가 될 것이라며 시점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 구체적인 것이 없다고 밝혔다.

성김 대표는 북한은 분명히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를 마쳤고, 언제라도 실험할 수 있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해 실험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성김 대표는 우리는 물론 빈틈없이 경계하고 북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동맹, 파트너와 긴밀한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웬디 셔먼 미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에서 밝힌 북한의 7차 핵실험에 대한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이 구체적으로 무엇이냐는 질문에 다양한 차원의 대응이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성김 대표는 셔먼 부장관이 밝혔듯 우리는 핵실험에 신속하고 단호히 대응할 것이고 한국, 일본을 비롯해 파트너들과 매우 긴밀히 조율할 것이라며 도발에 대한 책임 있고 적절한 대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국제사회가 핵실험을 용납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강력한 대북제재와 군사적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봤다.

이와 관련 한미 전투기 20대가 7일 서해 상공에서 연합 편대비행을 벌이며 강력한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낸데 이어 추가 조치로 전략폭격기나 니미츠급 핵항모 등 미국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가 유력한 상황이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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