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식 3:1 분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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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식 3:1 분할 결정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6.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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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세 696달러→232달러
주주가치 극대화 도움 주장
사진=AP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테슬라가 주식 분할을 결정했다.

이 회사는 19일(현지시간) 이사회가 2020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주식 분할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8월에 있을 회사의 연례 총회에서 주주들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테슬라 이날 주당 696달러가 조금 넘는 가격에 마감했다. 분할비율은 3:1로 이날 시세대로라면 주당 232달러 정도다.

테슬라는 "이번 주식분할이 보통주 시세 재설정을 도와 직원들이 자사주 지분관리에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이들 모두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개인투자자들이 우리 주식 투자에 높은 관심을 표명한 만큼 이번 주식분할로 보통주들도 우리 주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지난 3월 분할 계획을 발표했지만 비율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테슬라는 특히 올해 어려움을 겪었으며 일론 머스크 CEO가 자신의 막대한 테슬라 지분을 활용해 트위터를 구매하려는 시도도 한몫했다. 그는 85억 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각해 매입에 사용할 현금을 마련하기도 했는데, 이는 테슬라 주가에 하락 압력을 가하는 데 일조했다.

테슬라는 또 래리 엘리슨 오라클(ORCL) 회장이 이사회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엘리슨은 2018년 12월부터 테슬라 이사회에 참여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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