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 북서부 도시 시안에서 새로운 오미크론 하위변이가 발생해 부분적으로 폐쇄됐다.

7일 현지 질병관리국 관계자에 따르면, 시안은 지난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18명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나타났으며 모두 오미크론 BA.5.2 하위변이로 밝혀졌다.

BA.5.2는 BA.5의 하위 계통으로, 이전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과 완전히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에게도 항체 반응을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이 변이가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안 당국은 수요일부터 7일간 도시의 일부 지역을 폐쇄하는 전면적인 규제를 발표했다.

장쉐둥 시 관리는 화요일 기자회견에서 술집, 영화관, 체육관, 도서관, 박물관을 포함한 오락, 스포츠, 문화 행사장들이 문을 닫았고, 결혼식부터 회의까지 식당 식사와 대규모 모임들이 중단됐으며, 모든 예배 장소들이 폐쇄되고 종교 활동이 금지됐다고 말했다.

당국은 또한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9개 주거 지역을 봉쇄하여 주민들이 지역사회를 떠나는 것을 금지했다.

한편 상하이에서는 화요일 가라오케에서 발생한 새로운 감염 사태에 대응해 16개 지역 중 12개 지역에 대한 대규모 검사를 지시했다.

이 지역은 지난 6월 2,500만 거주자 대부분에 대한 수개월간의 폐쇄를 해제했지만, 여전히 잦은 테스트부터 표적 폐쇄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은 여전하다. SW

psj@economicpost.co.kr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