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 조종사 부족으로 임금의 3배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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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항공, 조종사 부족으로 임금의 3배 지불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7.08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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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일정 오류로 인한 긴급 처방
항공업계 승무원 부족으로 수천편 항공편 취소
사진=아메리칸항공
사진=아메리칸항공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아메리칸 항공은 컴퓨터 일정 오류로 인해 수천 대의 항공편 조종사가 부족해지자 조종사에게 정상 임금의 3배를 지불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 항공사들은 인력난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 급증에 대처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 여름까지 항공업계 전체가 승무원 부족으로 수천편의 미국 항공편을 취소해야 했다. 특히 현충일과 독립기념일 휴일을 포함한 공휴일 동안 급증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설 연휴 여행 기간에도 취소가 급증했다.

컴퓨터 고장은 국내 최대 항공사에 일련의 문제를 야기했다. 추적 서비스 플라이트어웨어는 7일 약 200편의 미국 항공편이 일정의 약 6%를 취소했다. 또 예정된 항공편의 약 26%에 해당하는 8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지연됐다.

APA(Allied Pilots Association)의 에드 시셔 회장은 회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이번 임금 3배 지급 합의가 미국 조종사들에게 새로운 노동협정을 맺는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조와 항공사는 2019년부터 새로운 계약을 협상해왔으나, 장기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은 팬데믹으로 인해 무산됐다. 조종사들은 2015년 계약에 따라 일을 계속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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