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백신은 남아 도는데···개량형은 공급일정도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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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백신은 남아 도는데···개량형은 공급일정도 미지수
  • 황영화 기자
  • 승인 2022.07.08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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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공급 중단…바이러스 벡터 추가 도입 없어
합성항원 노바백스 내년까지…mRNA 중심 접종
오미크론 변이 대응력, 적시 물량 확보 등 관건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버스터미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6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지난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버스터미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황영화 기자] 정부가 국내에 남아있는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고려해 향후 도입할 물량을 감축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향후엔 백신을 공급할때 종류의 다양성보다는 효율성에 중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백신 잔여량은 총 1876만8000회분이다.

화이자가 1137만9000회분으로 가장 많고 모더나 402만5000회분, 얀센 198만5000회분, 노바백스 31만5000회분이 있다. 소아용 화이자 백신은 106만5000회분이 남았다.

전 국민의 87%가 2차 접종, 65%가 3차 접종까지 마치고 4차 접종은 지지부진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유통기한 경과에 따른 폐기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전날까지 폐기된 백신은 총 49만3687바이알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얀센 백신 400만회분과 '코백스'를 통한 백신 1265만회분 등 총 1665만회분에 대해 추가 도입을 하지 않고 환불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결정으로 얀센 백신은 현재 남아있는 물량 외엔 추가로 더 들어오지 않는다.

당초 정부는 mRNA 형태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 바이러스 전달체(벡터) 형태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합성항원 형태 백신인 노바백스 등 백신 종류의 다양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지난해 11월 이후 더이상 사용되지 않고 얀센 백신마저 추가 도입을 하지 않게 되면서 바이러스 전달체 형태의 백신은 당분간 국내 접종 계획에서 사라지게 됐다.

여기에 노바백스 백신의 공급 기한을 내년 말까지로 조정하면서 올 하반기 재유행 대비 4차 접종 계획을 세우는 당국은 화이자·모더나 등 mRNA 백신을 중점적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화이자의 경우 오는 3분기 도입 물량은 일정을 미뤘지만 4분기에는 다시 도입될 가능성을 열어뒀다.

특히 화이자와 모더나 모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개량 백신을 개발 중이어서 mRNA 중심 접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단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 중인 개량 백신은 BA.1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데, 현재 국내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BA.5에는 효과가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울러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유행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물량을 얼마나 빨리 확보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질병관리청은 "현재 새로운 변이바이러스를 대상으로 mRNA 백신 개발이 진행 중인 바, 개량 백신이 출시될 경우 우리나라의 수요에 따라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개발 단계에서부터 제약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SW

hy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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