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6세 아베-67세 아베 거리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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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6세 아베-67세 아베 거리유세”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7.10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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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부친 지역구 야마구치현 출마해 당선
참의원 선거 유세 중에 총격당해 67세로 사망
1993년 26세로 야마구치현 제1선거구에 출마한 아베(왼쪽)과 8일 오후 나라시의 한 역 근처에서 피격 당하기 직전의 67세 아베. 사진=NEW DPRK
1993년 26세로 야마구치현 제1선거구에 출마한 아베(왼쪽)와 8일 오전 나라시의 한 역 근처에서 피격 당하기 직전의 67세 아베가 거리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26세 아베-67세 아베 거리유세.”

북한 소식을 전하는 한 소식통은 10일 중국 웨이보에 거리유세를 하는 26세 아베와 67세로 피격 직전 거리유세를 하는 아베 사진을 게시했다.

아베 신조는 1954년 아베 신타로와 기시 요코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소학교에 입학하면서 계열학교까지 입시를 치르지 않고 자동으로 입학하는 체계(일관교육)를 가진 사립학교인 세이케이(成蹊) 소학교에 입학, 세이케이 중학교, 세이케이 고등학교를 거쳐 세이케이대학 법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에 미국에 건너가 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USC) 정치학과를 다녔지만 1979년에 중퇴했다.

미국 유학 뒤 고베 제강이란 회사에서 일하다가 1982년 아버지 아베 신타로의 비서로 정계에 입문했다. 1987년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의 주선으로 모리나가(森永) 제과(일본 최초 제과 주식회사) 마쓰자키 아키오(松崎昭雄) 회장의 딸인 마츠자키 아키에와 결혼했다. 두 사람 슬하에는 자녀가 없었으며 대신 반려견을 키웠다.

아버지 아베 신타로는 자유민주당 간사장을 지내며 가장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로 꼽혔으나 췌장암 선고를 받고 1991년 사망했다. 아베 신조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1993년 아버지의 지역구인 야마구치현 제1선거구에 출마해 당선하며 국회에 입성했다.

유세 도중 피격 당한 아베 전 총리. 사진=NEW DPRK
유세 도중 피격 당한 아베 전 총리. 사진=NEW DPRK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당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67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일본 NHK총격을 당해 심폐정지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던 아베 전 총리가 사망했다8일 오후 545분 긴급 속보를 내보냈다.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30분께 나라시의 한 역 근처에서 10일 치러질 일본 참의원(선거) 유세를 하다 41세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쓰러졌다.

구급차로 병원에 옮겨진 아베 전 총리는 심폐정지 상태에서 닥터헬기로 가시하라시에 있는 나라현립의과대학 부속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건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는 9일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가 특정단체에 빠져들어 많은 기부를 하는 등 가정생활이 엉망이 됐다라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정단체는 종교단체를 뜻한 것으로 보인다.

야마가미의 친척은 야마가미가 그 단체로부터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며 단체로 인해 가정이 깨졌다라고 말했다.

야마가미는 전날(8) 범행 직후 정치적 신념으로 저지른 것은 아니라며 당초 해당 종교단체의 간부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거론된 간부는 당시 사건 현장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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