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방장관,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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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방장관,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것”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7.1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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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 5만명 사상, 장갑차 4000대 파괴
돈바스 전투 치열, 도네츠크서 러시아군 주춤
지난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의 한 농민이 러시아 로켓 폭발로 분화구가 생긴 밭에서 추수하고 있다. 이곳은 최전선에서 불과 10㎞ 떨어져 있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AP
지난 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의 한 농민이 러시아 로켓 폭발로 분화구가 생긴 밭에서 추수하고 있다. 이곳은 최전선에서 불과 10㎞ 떨어져 있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우크라이나 전쟁이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양측 모두 큰 손실을 입는 등 예상외의 방향으로 전개되자 서방 관리들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영토를 되찾아 전쟁에서 승리할 것으로 "절대적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토니 라다킨 영국 국방장관은 17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가 자국 영토 전체를 되찾을 계획임이 분명하다"며 "러시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지상전력의 30% 이상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5만명의 러시아 군인들이 이 분쟁으로 죽거나 부상을 입었고, 1700대의 러시아 전차가 파괴됐으며, 러시아 소유의 장갑차 4000대가 파괴됐다“면서 "돈바스 강에 초점을 맞춘다면, 그것은 우크라이나 영토의 10%도 안 되는 것이고 벌써 150일에 가까워지고 있다. 러시아는 그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군대의 용기와 결단력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주말 도네츠크에서 러시아군의 진격을 막았다.

도네츠크 동부에 위치한 최소 8개 정착촌이 주말에 공격을 받았다. 우크라이나군은 루한스크 지방에서 도네츠크 산업도시로 향하는 고속도로에 대부분 정착촌이 걸쳐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우크라이나 병사들은 베레스토프와 빌로호리우카 인근에서 또 다른 전투 정찰 시도를 능숙하게 격퇴했다"며 "러시아군은 손실을 입었으며 철수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국방부는 17일 러시아 영토에 대한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명령했다.

국방부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키이우 정권이 민간 인프라와 돈바스 등지에 있는 정착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로켓포와 포격을 감행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모든 작전지역 집단의 행동을 더욱 늘리도록 필요한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크렘린궁은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모두를 장악하는 것이 이른바 '특별 군사작전'의 목표라고 밝혔다. 도네츠크의 45%는 여전히 우크라이나인들이 점거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또 바흐무트 남쪽의 우크라이나 주둔지에 미사일과 공습, 포격 등 포격을 가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고정밀 공격"을 통해 시베르스크를 향해 작전하던 우크라이나군 제115기계화여단을 제거했다고 주장했다."

시베르스크 주변 지역은 지난 2주 동안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으나 우크라이나군은 이를 저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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