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주식분할, 다우산업지수 편입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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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주식분할, 다우산업지수 편입 기대감 “솔솔”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7.19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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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투자자들 더 손쉽게 매수 유혹
테슬라와 게임스톱도 분할 “만지막”
이미지=구글
이미지=구글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주식이 분할 상장으로 개미 투자자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고 있다.

알파벳은 18일(현지시간) 2종류의 주식을 20대 1로 분할했다. 이는 지난주 금요일 2200달러에 달했던 주당 단가가 약 110달러로 낮아진 것을 의미한다.

주식 분할이 알파벳의 시가총액을 바꾸지는 않는다. 회사는 여전히 약 1조 5000억 달러의 가치가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명망있는 회사 중 하나이다.

하지만 분할은 두 가지 잠재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알파벳 주식을 개미 투자자들에게 더 손쉽게 사들일 수 있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알파벳이 다우존스산업 평균에 추가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30개 종목만 상장된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시세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기 때문인데, 이는 S&P 500 지수나 다른 많은 지수들이 시장가치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주당 525달러 이상에 거래되는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는 현재 다우지수에서 가중치가 가장 높아 평균의 약 11%를 차지한다. 애플은 유나이티드 헬스의 거의 5배에 달하는 2조 4천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13번째로 큰 다우 구성 요소이다.

애플은 2015년 다우지수에 편입됐지만 2014년 주식분할로 주가가 하락한 뒤에야 비로소 다우지수에 편입됐다.

최근 20대 1로 주식을 분할한 회사로는 아마존이 있다. 아마존은 18일 현재 주당 약 1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의 가치는 여전히 약 1조 2000억 달러로, 거대 소매업체인 월마트와 홈디포의 시장 가치를 합친 것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테슬라와 게임스톱 등도 최근 자사주 분할 의사를 밝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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