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취업 시장은 여전히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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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취업 시장은 여전히 건재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7.2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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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등 일부 기업 구조조정 중이나 낙관
고용시장 건전할 경우 경기침체 완화
뉴욕 번화가. 사진=pixabay
뉴욕 번화가. 사진=pixabay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의 취업 시장은 여전히 건재하다. 실업률은 3.6%에 불과하고 많은 고용주들이 꾸준히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다. 하지만 몇몇 주요 회사들은 약간 긴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CNN은 분석했다.

21일(현지시간) CNN 비지니스에 따르면 애플이 신규 채용 속도를 늦추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의 모기업 메타, 구글 오너 알파벳 등이 채용 동결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 하반기에는 적극적인 채용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포드사는 곧 감원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테슬라는 이미 해고 바람이 불고 있다. 빅토리아 시크릿은 이번 달 초 트위터와 마찬가지로 직원들을 해고했다. 게임스톱도 인력 감축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CNN의 포피 할로우와의 인터뷰에서 골드만삭스의 채용은 "제로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시장과 경제 상황이 악화될 경우 고용계획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6개월 후에 세상이 어떻게 될지 말할 수 없다. 만약 더 어려워 보인다면, 우리는 그에 따라 적응할 것" 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주 동안 실직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주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사람의 수가 25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치는 역사적 기준으로는 여전히 낮지만,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력 부족이 우려된다. 고용 시장이 계속 유지된다면 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적 여파를 최소화할 수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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