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바이든 "코로나 양성"-푸틴 “건강 이상없다”
상태바
北, 바이든 "코로나 양성"-푸틴 “건강 이상없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7.22 10:23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이든-항원검사 양성 나와 PCR 통해 확진
푸틴-건강 이상설은 미 등 정보기관 거짓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현지시간) 사진=NEW DPRK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현지시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은 우크라, 미국, 영국 등 정보기관의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건강하다.

북한 소식을 전하는 한 소식통은 21일 중국 웨이보에 이 같이 전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현지시간)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의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는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전 항원검사(안티젠)에서 양성이 나와 유전자증폭검사(PCR)를 통해 확진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이 전날 저녁부터 간헐적으로 마른기침을 하면서 콧물이 흐르고 피로감을 느끼지만 가벼운 증상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는 음성 판정을 받아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두 차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고, 부스터샷(추가 접종)도 두 차례 맞았다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 19일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왔다194211월생인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나이로 79세로 고위험군에 속한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복용을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가벼운 증상이어서 업무 수행에 차질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서 매우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크램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일일 브리핑에서 푸틴의 건강에 대한 질문에 그의 건강과 관련해 모든 것이 좋다그가 아프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미국, 영국의 정보 전문가들은 지난 몇 달 동안 푸틴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한 다양한 거짓말을 내뱉어왔다이는 거짓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0일 공개 석상에서 기침을 했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그가 전날 이란 방문 도중 가벼운 감기에 걸렸다고 전한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국내외 공직자들과 만날 때 신종 코로나19에 대한 예방조치로 극단적으로 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앉는가 하면, 뻣뻣한 걸음걸이로 걷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최근 부쩍 커졌다.

이에 대해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 CIA 국장도 현지시간으로 20일 미국에서 열린 안보 포럼에서 푸틴 대통령이 전적으로 아주 건강하다고 말해 세간에 떠도는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