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7월 중국산 차량 판매량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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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7월 중국산 차량 판매량 ‘급감’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08.10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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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공장 업그레이드로 출하량 줄어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 BYD가 1위 탈환
미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테슬라 자동차 공장. 프리몬트=AP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테슬라 자동차 공장. 프리몬트=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테슬라의 지난 7월 중국산 차량 판매량은 한 달 전보다 64%나 급감했다.

테슬라의 급락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 공격적으로 전기 자동차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중국 내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한 데 따른 것이어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달 상하이 공장에서 전기차 2만8217대를 납품해 6월(7만7938대)보다 줄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감소했다.

CPCA는 테슬라의 7월 판매량 급감의 배경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상하이 공장이 생산률을 높이기 위한 '장비 업그레이드'를 단행해 생산을 대부분 중단했기때문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는 이 업그레이드는 8월 7일까지 완료될 예정이었다. 테슬라는 CNN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상하이 공장은 최대 규모의 공장으로 연간 75만대 이상의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후에는 연간 100만 대 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BYD가 6월보다 16% 증가한 8만991대의 전기차를 판매하며 1위를 탈환했다.

정부의 인센티브와 공급망 회복, 유가 상승에 따른 전기차 수요 증가 등으로 7월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17% 증가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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