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4코스 표선리~토산리 걷기도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문재인의 여름휴가.”
북한 소식을 전하는 한 소식통은 18일 중국 웨이보에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지난 1일부터 제주에서 7박8일간 여름휴가를 보낸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은 한라산 영실코스, 따라비오름, 제주올레 4코스, 표선해수욕장, 성 클라라 수도원 등이었다.
문 전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여름휴가를 떠난 것은 2018년이 마지막이다. 2019년에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2020년에는 중부지방 폭우 상황 점검하기 위해 여름휴가를 반납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대유행으로 휴가일정을 취소했다. 다만 2019년 7월말에는 주말을 이용해 부인 김정숙 여사와 손자 등 가족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제주를 방문한 바 있다.
다음은 문 전 대통령 내외 제주 여름휴가를 따라가 본다.
1일차=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에서 제주로 이동했다.
2일차= 김정숙 여사, 탁현민 비서관 등과 함께 표선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3일차= 제주올레 4코스 중 표선리에서 토산리까지 7∼8㎞를 걸었다.
4일차= 탁 전 비서관과 함께 한라산 영실코스를 등반했다.
5일차= 오전에는 오영훈 제주지사, 오후에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와 만났다. 문 전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유일하게 재임 기간에만 총 3차례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6일차= 서귀포시 남원읍 머체왓 숲길과 표선면 따라비오름을 탐방했다.
7일차= 제주시 한림읍 금악성당과 성 클라라 수도원을 방문했다.
다음은 문 전 대통령 내외 제주 여름휴가 주요 사진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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