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업 그만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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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업 그만 둔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8.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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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로이터 통신과 인터뷰서 밝혀
부작용과 배송 등 문제로 어려움 겪어
사진=아스트라제네카
사진=아스트라제네카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세계적인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사업을 포기했다.

로이터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이 회사의 CEO인 파스칼 소리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그동안 화이자 등에 밀려 백신사업 분야에서 고전해 왔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승인받았으나 생산 및 배송 지연이 겹친데다 희귀 혈전 부작용으로 사용자가 줄었다.

소리오트는 “이런 어려움을 고려해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를 포함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및 기타 바이러스를 항체목록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소리오트는 ‘외부 기회’를 찾고 있다면서 종양학 및 심혈관 분야에 정통한 중소 기업이 포함된 볼트온(bolt-on) 거래를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동종업계 기업을 인수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거나 연관 업종의 사업체를 인수해 회사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전략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지난 7월 이미 아스트라제네카의 바이오파마 책임자인 루드 도버는 로이터 통신에 “백신사업의 지속성 여부에 대해 ”전략적으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었다.

이 회사의 백신 연구개발의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대응은 지난해 11월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과 항체를 포함한 대유행 치료제를 맡는 새로운 부서를 만든 이후 나온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해 12월, 백신과 면역치료 부문 상장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측근을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당시 아스트라제네카는 “상장할 계획이 없다”며 부인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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