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업계 올 하반기 2차 가격 인상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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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업계 올 하반기 2차 가격 인상 조짐
  • 유진경 기자
  • 승인 2022.08.2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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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유진경 기자] 치킨, 피자, 커피 등 프랜차이즈 업계가 올 하반기 2차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농축산물 가격 오름세와 곡물·원자재, 물류비 상승 등 원가 상승 압박이 지속되고 있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가격 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버거킹, 롯데리아, KFC, 맘스터치 등 일부 햄버거 업체들은 1년새 두 차례 가격을 올렸다. 맥도날드도 이날부터 추가 가격 인상에 나선다.

올 하반기 버거 프랜차이즈 뿐 만 아니라 치킨, 피자, 커피 등 외식·음료 업계 전반으로 인상 움직임이 확산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우선 연초부터 가격을 올렸던 주요 커피 전문점들이 하반기 추가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를 비롯해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커피빈코리아, 탐앤탐스, 폴바셋, 엔제리너스 등이 국제 원두 가격 상승 및 최저임금 인상, 물류비 증가 등을 이유로 올 상반기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렸다.

원두·원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커피 전문점들도 추가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커피 수출국인 브라질이 이상 기후로 올해 수확에 타격을 입으면서 원두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유 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이달부터 목장에서 사오는 원유 가격을 올려주면서, 결국 서울우유가 우유 가격을 올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서울우유에 이어 매일유업과 남양유업 등 경쟁사들도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해, 결국 우유 뿐 아니라 우유를 주 원료로 하는 커피와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도 줄줄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피자 가격도 심상치 않다. 업계 1위인 도미노피자가 올해 1월에 이어 지난 12일 피자 전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피자헛·미스터피자·파파존스 등 다른 프랜차이즈 피자 업체들도 줄줄이 가격을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들 피자 업체들 모두 올해 한 차례씩 가격을 조정한 바 있다.

국민 대표 간식 '치킨'도 하반기 가격 인상이 예상돼 주목된다.

국내 빅3 프랜차이즈 치킨인 교촌치킨·BBQ·BHC는 지난해 말과 올 상반기 치킨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11월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을 이유로 메뉴 가격을 평균 8.1% 인상했고, BHC도 같은 해 12월에 치킨 3개 메뉴 가격을 최대 2000원, BBQ는 올해 5월 전 품목 가격을 2000원 올렸다.

이런 가운데 BHC본사는 지난 16일부터 닭고기 일부 제품의 가맹점 공급가를 인상했다. 소비자 가격을 인상한 것은 아니지만,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늘어난 만큼 조만간 치킨 가격 인상이 현실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더해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가 오는 10월부터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배달앱으로 주문한 포장 치킨의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외식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1년에 한 번 정도 가격을 인상했는데, 그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며 "원부재료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가격 인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SW

y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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