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양강도 코로나 의심환자 모두 ’돌림감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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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양강도 코로나 의심환자 모두 ’돌림감기’ 주장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8.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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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산검사 등 기초 돌림감기 비루스가 원인
유열자들 정상체온 회복...지역봉쇄도 해제
북한은 북중 접경지역인 양강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의심환자는 모두 돌림감기라고 주장했다. 사진=시사주간 DB
북한은 북중 접경지역인 양강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의심환자는 모두 돌림감기라고 주장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은 지난 23일 북·중 접경 양강도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유열자(발열자)들이 일반적인 감기환자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인용해 양강도 지역에서 발생한 발열자들이 모두 돌림감기(독감) 환자라는 것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전날 북한은 악성전염병으로 의심되는 4명의 유열자가 양강도에서 파악됐다면서 해당 지역을 봉쇄하고 관련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통신은 유열자들에 대한 임상증상관찰, 역학관계조사와 핵산검사 등에 기초하여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은 돌림감기 비루스(바이러스)가 발병원인이라는 것을 확증했다현재 유열자들은 정상체온으로 회복됐다고 전했다. 또 해당 지역의 봉쇄를 해제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통신은 보건·방역기관은 낮과 밤의 대기 온도 차가 심한 조건에서 돌림감기가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모든 주민이 건강관리에 주의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열이 나는 경우 유동(이동)하지 말고 해당 기관에 제때 알릴 것을 권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10일 전국비상방역총화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방역 승리를 선언하면서,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긴장 강화된 정상방역체계로 전환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 재유행 등을 우려해 그간 마스크 착용 등을 꾸준히 독려하고 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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