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우크라이나 침공 의견 양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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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인, 우크라이나 침공 의견 양분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09.02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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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행동 계속' 48%, '평화협상 시작' 44%
젊은층 30%, ‘러시아군 행동 지지하지 않아’
지난 8월 24일 새벽(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진영을 향햐 대공포를 발사하고 있다. 하르키우=AP
지난 8월 24일 새벽(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진영을 향햐 대공포를 발사하고 있다. 하르키우=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러시아 국민들의 의견이 양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일본 NHK는 러시아의 독립 여론조사기관 ‘레바다(Levada) 센터’가 1600여명을 대상으로 대면형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8월의 조사 결과에서 ‘군사 행동을 계속할 것인가 평화 교섭을 개시해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군사 행동 계속'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48%, '평화협상 시작'이 44%로 양분됐다.

이 중 40세 미만에서는 과반수가 ‘평화협상’을 선택했다. 이는 젊은 세대들이 평화에 대한 갈망이 더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18세부터 24세까지의 젊은이의 30%는 ‘러시아군의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해 러시아의 각종 통제에도 불구하고 자유민주주의적인 의식이 강한 것으로 평가됐다.

독립언론인 ‘레바다 센터’는 소위 ‘외국 스파이’를 의미하는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되어 정권의 압력을 받으면서도 독자적인 여론조사 활동과 분석을 계속하고 있다.

러시아인들은 중국을 긍정적이고 호의적으로 보는 비율이 83%에 이르고 있으며, 미국을 부정적으로 보는 비율은 72%나 된다.

이전 조사에서 러시아인들은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 경제를 파괴하고, 푸틴 대통령을 전복시키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통해 이겨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았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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