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르바초프 장례식···국장인지 아닌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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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르바초프 장례식···국장인지 아닌지(사진)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9.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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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 관에 꽃 바치고 가족에게 애도 표해
푸틴은 1일 병원 빈소찾아 헌화...장례식은 불참
크렘린궁 대변인 “국장 요소가 일부 포함 될 것”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장례식에서 메드베데프가 꽃을 바치고 있다. 사진=NEW DPRK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장례식에서 메드베데프가 꽃을 바치고 있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소련) 대통령의 장례식이 3(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엄수됐다.

북한 소식을 전하는 한 소식통은 4일 중국 웨이보에 고르바초프 장례식 사진 6장을 올리며 메드베데프는 장례식장에 도착하여 고르바초프 관에 꽃을 바치고 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고 게시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모스크바 도심에 있는 하우스 오브 유니언필라홀에서 거행된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는 고인의 외동딸인 이리나와 손녀 2명이 곁을 지켰다.

고인은 지난달 30일 당뇨와 심장 질환 등으로 인한 오랜 투병 끝에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까지 진행될 장례식이 끝난 뒤 노보데비치 묘지에 있는 부인 라이사 여사 옆에서 영면에 든다. 라이사 여사는 23년 전인 1999년 백혈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러시아 정부는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국장(國葬)인지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메드베데프가 꽃을 바치고 있다. 사진=NEW DPRK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 대통령의 장례식. 사진=NEW DPRK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메드베데프가 꽃을 바치고 있다. 사진=NEW DPRK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 대통령의 장례식. 사진=NEW DPRK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메드베데프가 꽃을 바치고 있다. 사진=NEW DPRK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 대통령의 장례식. 사진=NEW DPRK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메드베데프가 꽃을 바치고 있다. 사진=NEW DPRK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 대통령의 장례식. 사진=NEW DPRK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메드베데프가 꽃을 바치고 있다. 사진=NEW DPRK
고르바초프 전 소비에트연방 대통령의 장례식. 사진=NEW DPRK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질의에 국장의 요소가 일부 포함될 것이고 국가가 장례식 준비를 도울 것이라고만 답했다.

러시아 지도자 가운데 국장으로 치러지지 않은 장례식은 1971년 니키타 흐루쇼프가 마지막이었다고 미 CNN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장례식에 불참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업무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그에 앞서 지난 1일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빈소가 있는 모스크바 중앙임상병원을 개인적으로 찾아 헌화했다.

친러시아 행보를 보여온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장례식에 참석했다. 미국, 영국, 독일 대사도 모습을 드러냈다.

AP통신은 수수하게 치러진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2007년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 서거 당시 푸틴 대통령이 국장으로 장례를 치르고 국가 애도일을 선포한 것과 대조된다고 지적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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