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앞으로 북한서 더 많은 무기 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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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앞으로 북한서 더 많은 무기 사들인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9.0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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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리 인용 CNN 보도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 요청"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 7월 22일 공개한 사진에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모처에서 2S4 튤판 자주박격포를 발사하고 있다. 모스크바=AP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 7월 22일 공개한 사진에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모처에서 2S4 튤판 자주박격포를 발사하고 있다. 모스크바=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러시아가 앞으로도 북한에서 군사 설비를 추가로 사들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CNN은 6일(현지시간)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 "러시아가 앞으로 계속 더 많은 군사 장비를 구매하려고 시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뉴욕타임즈는 러시아 국방부가 북한으로부터 로켓·포탄을 대량 구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양국은 6.25전쟁을 통해 관계를 형성해 왔으며, 구소련은 북한의 주요 후원자였다.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미국과 서방의 탓으로 돌렸다.

러시아는 이미 이란으로부터 모하저-6와 샤헤드 계열 드론인 샤헤드-129와 샤헤드-191을 공식 구매했다. 이 드론은 정밀 유도탄을 운반할 수 있고 감시에 사용될 수 있다.

러시아는 최근 서방이 우크라이나군에 공급한 장거리 정밀포와 하이모빌리티 포병 로켓시스템(HIMARS) 등 로켓 시스템을 전장에 사용하는 것을 방해하려 하고 있다. 이 무기는 최전방을 훨씬 넘어 러시아 사령부, 물류 허브, 탄약고를 정밀하게 겨냥하고 타격할 수 있었다.

미국방부 공보비서 브리그 팻 라이더 장군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을 요청하기 위해 접근했다"고 밝혔다.

미국 관리들은 탄약의 가용성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판명될 것이라고 CNN에 말했다. 소식통들은 전쟁 내내 러시아의 탄약 수준을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북한으로부터 물자를 구입했다는 것은 일부 러시아 재고가 바닥나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선 탄약 부족이 특별히 광범위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그러나 고구경 다연장로켓 시스템, 저구경 대포 시스템, 정밀유도무기의 경우 특히 심각할 수 있다고 미하엘 코프만 해군분석센터 러시아연구프로그램 소장은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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