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차세대 고속 2층 열차 TGVM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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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차세대 고속 2층 열차 TGVM 최초 공개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09.16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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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전대미문 모듈화"로 편익성 향상
2024년에 파리 철도망에서 첫 선
사진=AP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프랑스 철도회사 SNCF와 기차 제조업체 알스톰은 차세대 고속 2층 열차인 TGVM을 15일(현지시간) 최초로 공개했다.

알스톰은 이 새로운 열차를 "미래의 TGV"라고 불렀다. TGV는 고속 열차를 의미하는 Train a Grand Vitese의 약자이다.

이 열차는 2024년에 파리 철도망에서 달리기 시작해 향후 10년에 걸쳐 전국망으로 연결된다.

TGV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고속 열차 브랜드 중 하나이며 1980년대 초부터 유럽 철도 여행의 주요 품목이었다.

지난 2018년, TGV를 통제하는 프랑스 국영 철도 회사인 SNCF는 27억 달러의 비용으로 100대의 TGVM 열차(일명 아벨리아 호라이즌 열차)를 주문했다.

열차의 대부분은 프랑스 내에서 운행될 것이지만, 알스톰은 15대를 해외에 수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TGVM은 이전 세대의 TGV 열차와 동일한 최고 속도인 시속 350km로 운행된다.

필립 몰리터 알스톰 대변인은 CNN 트래블과의 인터뷰에서 "더 빨리 가고 싶지 않다. 그대신 더 많은 사람을 수용하고 에너지를 덜 소비하는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TGVM 열차는 이전 열차보다 40.5cm 더 긴 앞부분 코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더 크다. 객차 내부는 최대 740석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현재 634석까지 수용할 수 있다. 또 "전대미문의 모듈화"를 통해 열차의 내부 구성을 쉽게 조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등석에서 1등석으로, 그리고 다시 돌아올 수 있으며, 큰 짐이나 자전거를 위한 공간도 있다. 또한 승객 사교 장소도 마련될 예정이다. 나아가 휠체어 사용자들이 스스로 탑승할 수 있도록 하는 리프팅 플랫폼과 시각장애 여행객들을 돕기 위한 기내 음향 시스템이 도입된다. TGV의 조명은 바깥의 자연광에 따라 조정되는 반면, 더 큰 창문은 시야를 최대한 활용하록 설계됐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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