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방성 “러에 무기 수출한적 없고 계획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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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방성 “러에 무기 수출한적 없고 계획도 없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9.2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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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적대 세력들이 ‘무기거래설’ 내돌려
반공화국 모략설 강력히 규탄하며 엄중경고
푸틴, 예비군 부분적 동원령 발표...징집시작
북한 국방성은 22일 러시아와 무기거래설에 대해 수출한적 없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사진=시사주간 DB
북한 국방성은 22일 러시아와 무기거래설에 대해 수출한적 없고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은 22일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측이 러시아에 무기를 판매했다는 미국의 정보가 공개된 것을 일축하며 우리는 지난 시기 러시아에 무기나 탄약을 수출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최근 미국을 비롯한 적대 세력들은 우리나라와 러시아 사이의 무기 거래설을 내돌리면서 그 무슨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하여 떠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이 어디서 주워들은 근거 없는 무기 거래설을 내돌리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는 우리 공화국의 영상(이미지)에 먹칠을 하자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그는 우리는 미국이 비열한 정치·군사적 흉심을 추구하기 위해 함부로 반()공화국 모략설을 퍼뜨리는 데 대하여 강력히 규탄하며 엄중히 경고한다미국은 터무니없이 우리를 걸고 드는 망발을 내뱉지 말고 함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도 했다.

미국은 지난 6(현지시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사용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포탄과 로켓 등 탄약 수백만발을 구매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이달 6일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쓸 군사물자 부족에 시달리는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로켓 및 포탄 수백만 개를 구매하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발표했다.

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은 화상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북한산 무기) 구매 과정에 있다는 징후가 있다로켓과 포탄 수백만 발이 포함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 구매가 이뤄졌는지 불분명하기 때문에 규모가 얼마나 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도 러시아가 북한에 탄약을 요청하기 위해 접촉했다는 징후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현지시간) 부분적인 동원령을 발표하고 예비군 징집을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그는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서방이 러시아를 파괴하고 핵무기를 사용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우리는 이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핵무기 동원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다양한 파괴 수단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러시아에 대한 핵 공갈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상황이 그들에게 불리해질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허세를 부리고 있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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