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으로 또 탄도미사일...한미연합훈련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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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해상으로 또 탄도미사일...한미연합훈련 무력시위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9.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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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18번째-尹정부 출범 이후 6번째
日,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듯
북한은 28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사진=시사주간 DB
북한은 28일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지난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뒤 사흘 만에 다시 발사했다. 앞서 북한이 연합 훈련을 하루 앞두고 발사한 SRBM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다. 속도는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됐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8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이날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6번째다.

북한은 한국과 미국이 지난 26일 시작해 29일까지 동해 한국작전구역(KTO)에서 진행하는 해상 연합훈련에 반발하는 무력시위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CVN-76)호를 포함해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이 지난 23일 부산 작전기지로 입항했다.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벌이고 있다.

일본은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피해 정보는 없는 상태다.

일본 정부도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기울여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항공기 및 선박 안전을 철저히 확인하면서 예측하지 못한 사태에 대비해 만전의 태세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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