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열도 넘었다...日 피난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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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중거리 탄도미사일 열도 넘었다...日 피난주문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10.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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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오전 7시23분쯤 자강도 무평리 일대서
일본 상공통과...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 발사
최북단 홋카이도-혼슈 최북단 아오모리현에
일본은 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속보를 통해 열도 최북단 주민들에게 피란 지시를 내렸다. 사진=ANN
일본은 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속보를 통해 열도 최북단 주민들에게 피란 지시를 내렸다. 사진=ANN NEWS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4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일본 열도를 통과해 태평양에 떨어졌다고 일본 정부가 밝혔다.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일본 정부는 일본 열도 최북단인 홋카이도와 혼슈 최북단 아오모리현 주민들에게 건물 안에 있거나 지하로 대피하라는 피란 지시를 내렸다.

NHK와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이날 오전 북한이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를 발사했다고 오전 727분 발표했다. 이 미사일은 일본 상공을 통과해 태평양으로 낙하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미사일 발사 정보 전달 시스템인 엠넷(Em-Net)의 속보와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으로 미사일 발사 정보를 지방자치단체와 방송 등을 통해 국민에게 전달했다.

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날 오전 총리관저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폭거라고 규정하면서 강하게 비난한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 미사일 발사에 따른 피해 파악과 정보 수집, 관계국과의 연계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오전 723분쯤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며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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