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차별화된 글로벌 비즈니스로 '금융 수출'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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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차별화된 글로벌 비즈니스로 '금융 수출' 선도 
  • 이보배 기자
  • 승인 2022.10.07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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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영업이익 1조 달성·자산규모 10조원 돌파 
'G. I. D. P 2.0' 전략 통해 글로벌 상위 IB 도약 목표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1위 금융투자회사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의 사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Top-Tier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 속에서도 글로벌 경쟁에서 차별화된 성과를 보이며 금융투자업계의 금융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의 차별화된 글로벌 비즈니스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클럽 달성, 자산규모 10조원 돌파 등의 성과를 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클럽 달성, 자산규모 10조원 돌파 등의 성과를 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시사주간=이보배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증시 침체 등 대내외적인 시장 악화 속에서도 올 상반기 영업이익 60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4607억원, 영업이익은 60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5%, 29% 감소한 금액이지만, 업계에서는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분기 증권사의 실적 부진이 예견돼 있던 만큼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분기 순이익이 직전 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하며 지난 1분기 메리츠증권에 내줬던 1위 자리를 한 분기 만에 다시 탈환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선제적인 수익다각화 전략이 미래에셋증권의 2분기 실적 반등에 도움을 줬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연속된 자이언트 스텝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한 공급망 차질 발생 등 국내외로 비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됐지만, 지속적으로 사업구조와 투자 포트폴리오의 저변을 확대한 것이 실적으로 나타났다는 것.  

◇ 글로벌 초우량 IB로 도약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증권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기 전부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사업의 길을 잘 닦아 놨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디지털 금융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고, 향후 경제 성장 전망이 긍정적인 만큼 향후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 

실제 해외 법인의 실적도 견고했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별 특성에 따른 브로커리지와 IB 등 핵심 비즈니스를 수행한 데 따라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올 하반기에도 해외 법인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올 연말까지 인도네시아 법인 11개~12개의 IPO(기업공개)를 진행하는 등 각 나라에 맞는 현지화 전력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 10개 지역에 진출해 11개 해외법인과 3개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 중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다. 

1400여명의 인력이 글로벌 브로커리지(위탁매매), 투자금융, 세일즈 앤드 트레이닝(Sales & Trading) 등 다양한 비즈니스에서 활약하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의 투명 경영은 각 계열사의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사진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그룹의 투명 경영은 각 계열사의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사진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사진=미래에셋증권

인도네시아법인은 현지 업계 최초로 홈트레이닝시스템과 모바일트레이닝시스템을 개시해 인도네시아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 중이고, 홍콩, 뉴욕, 런던 등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투자금융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현지화에 성공한 해외법인들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10조원을 넘어섰다. 이후로도 성장을 거듭하며 현재 자기자본은 10조6197억원이다. 

1999년 12월 자본금 500억원으로 설립된 미래에셋증권은 약 20년 만에 200배 성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한국 자본시장을 넘어 세계 자본시장으로 글로벌 투자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 실적 성장의 배경은 '투명한 기업문화'

미래에셋증권의 실적 성장 배경은 '투명한 기업문화'에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미래에셋그룹은 재계서열 20위 내 그룹 중 상호출자와 순환출자가 없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상호 출자는 두 회사가 서로 출자해 상대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는 것을 일컫는 것으로 자본을 부풀리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한다. 순환출자는 A기업에서 B기업으로, B 기업에서 C기업으로, 다시 C기업에서 A기업으로 여러 회사가 꼬리물기식 출자를 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미래에셋그룹은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컨설팅,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중심으로 수직화 돼있다. 이로 인해 상호 출자 및 순환 출자가 없는 투명한 지배구조로 계열사 관리를 위해 수조원을 들여 지주회사로 전환할 이유가 없는 독립 금융계열사 구조로 이뤄져 있다. 

미래에셋그룹의 이 같은 독립 계열사 체제를 각 계열사의 투명한 경영관리와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상품 경쟁력과 고객 이익을 최우선으로 했고, 이는 실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미래에셋그룹의 독립경영은 전문 경영인 체제를 통해 가속화되고 있다. 박현주 그룹 회장은 2세 경영이 아닌 전문 경영인 체계를 지속적으로 천명해 왔고, 이는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문화와 지배구조를 구축하는 데 일조해 시장으로부터의 신뢰가 구축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룹 차원의 이 같은 노력은 금융소비자가 뽑은 '좋은 증권사' 1위에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되는 쾌거를 낳기도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증시 침체 등 대내외적인 시장 악화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60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증시 침체 등 대내외적인 시장 악화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6000억원을 돌파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사진=미래에셋증권

◇ 금융소비자가 뽑은 '좋은 증권사' 1위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금융소비자가 뽑은 '좋은 증권사' 1위에 선정됐다. 국내 증권사 가운데 총자본과 자산총계가 높아 건전성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은 국내 28개 증권사를 조사한 '2022 좋은 증권사' 순위에서 미래에셋증권이 종합 1위에 올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안정성(40%), 소비자성(30%), 건전성(20%), 수익성(10%) 등 4대 부문 13개 항목으로 진행됐고, 평가는 금융투자협회와 금융감독원 공시자료, 소비자 설문 결과 등이 활용됐다. 

금소연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총자본과 자산총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고, 순자본비율과 금융투자상품위탁매매 수수료, 당기순이익 등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 

총자산은 미래에셋증권이 84조241억원으로 다른 증권사들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미래에셋증권의 순자본비율은 2133.4%, 유동성비율은 136.56%, 자기자본비율은 11.4%, 총자산은 84조 241억원이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클럽 달성, 자산규모 10조원 돌파 등의 성과를 냈다.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글로벌 자본시장으로 무대를 넓혀 내실 있는 글로벌 상위 IB로 발전해야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위해 글로벌 사업과 투자를 확대하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며, 연금 자산을 증대하는 G. I. D. P.(Global. Investment. Digital. Pension) 전략을 업그레이드 한 'G. I. D. P 2.0'을 통해 양적·질적 초격차를 달성해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SW
 

lb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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