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연포온실농장 준공식 참석...“기적 중의 기적”
상태바
김정은, 연포온실농장 준공식 참석...“기적 중의 기적”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10.11 09:28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월 착공식 때 10월 10일까지 완공 주문
김정은, 검은 가죽점퍼-중절모 착용하고 참석
277만㎡ 부지에 850동 온실-1000여동 살림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열린 연포온실농장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일 열린 연포온실농장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창건일인 10일 연포온실농장 준공식에 참석해 '기적 중의 기적'이라고 칭송했다.

연포온실농장은 지난 2월 착공식에 참석한 김 위원장이 당 창건일인 이달 10일까지 공사를 마칠 것을 주문했었다.

1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대규모 남새(채소) 재배지인 함경남도 함주군 연포지구의 연포온실농장 준공식에 참석해 준공 테이프를 끊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나라의 경제와 과학기술발전에서 큰 몫을 맡아 수고가 많은 함흥시의 로동계급과 과학자들, 함경남도 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남새를 정상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치하했다.

김 위원장은 준공식에서 불과 몇 달 동안에 이처럼 희한한 대농장지구를 눈앞의 현실로 펼쳐놓은 것은 오직 우리 인민군대만이 창조할 수 있는 기적중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자연기후조건에서 인민들에게 남새를 풍족히 보장하자면 련포온실농장과 같은 대규모의 온실농장을 각 도에 건설하고 남새생산의 현대화, 집약화, 공업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련포온실농장을 본보기로 하여 나라의 전반적 농촌발전을 더욱 강력하고 확신성있게 추진하자는 것이 당중앙의 구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 위원장 외 김덕훈 내각 총리,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김정관 국방성 제1부상, 김명식 해군사령관, 김광혁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 리정남 함남도당위원회 책임비서 등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위임을 받아 준공사를 한 조용원 조직비서는 련포온실농장의 준공은 당중앙과 사상과 뜻, 숨결과 보폭을 같이하는 인민군 장병들의 영웅적 투쟁과 우리 국가특유의 국풍인 군민대단결의 힘이 안아온 빛나는 승리라고 자찬했다.

중앙통신이 이날 공개한 행사 사진을 보면 김 위원장은 검은 가죽 점퍼와 중절모를 착용하고 준공식장을 찾았으며, 김명식 해군사령관과 모자를 바꿔 쓰고 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연포온실농장은 군 공항으로 사용하던 연포비행장 부지에 조성된 대규모 온실농장으로 280정보(277) 규모의 부지에 850여 동의 수경 및 토양온실을 비롯해 1000여 세대의 살림집(주택학교·문화회관·종합봉사시설 등이 들어섰다. SW

ysj@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