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나흘 만에 리설주와 만경대혁명학원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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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나흘 만에 리설주와 만경대혁명학원 찾아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10.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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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조용원-박정천-현송월 등 동행
격술-수영훈련-권총 실탄사격 등 참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설립 75주년을 맞은 만경대혁명학원을 니흘 만에 다시 방문해 권총사격을 가르쳐주고 있다. 사진=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설립 75주년을 맞은 만경대혁명학원을 니흘 만에 다시 방문해 권총사격을 가르쳐주고 있다. 사진=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흘 만에 설립 75주년을 맞은 만경대혁명학원을 다시 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16일 만경대혁명학원을 다시 찾아 원아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부인 리설주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조용원 당 중앙위원회 조직비서, 박정천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현송월 당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만경대혁명학원을 교수 교양에서 전국의 본보기 학교, 모든 교육 단위가 아득히 올려다보는 학교우()의 학교로 만드는 것이 우리 당의 혁명학원 강화의 원칙적 요구라고 밝혔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학원을 떠나기에 앞서 학원의 책임 일군들에게 혁명의 귀중한 보배들이고 우리 당의 아들들인 원아들을 잘 돌봐주기를 바란다고 간곡히 당부했다전했다.

통신은 이번 방문에 대해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창립 75돐 기념행사에 참석하신 그날 시간이 바빠 학원을 다 돌아보지 못하였는데 주말에 꼭 다시 오겠다고 하신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천금 같은 시간을 내여 찾아오신 자애로운 아버지 원수님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교육 조종실, 저격무기강실 등을 돌아보고 학생들의 격술 및 수영 훈련, 졸업반 학생들의 권총 실탄 사격을 참관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에도 만경대혁명학원·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15일에는 만경대 및 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5돌 기념행사 참가자들이 맹세문 채택 모임을 진행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모임 참가자들은 맹세문에서 혁명학원들의 뜻깊은 창립일을 축하해주며 혁명가 유자녀들이 혁명의 길, 투쟁의 길, 애국의 길에 값 높은 삶의 자국을 새겨가도록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주는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각별한 사랑과 크나큰 믿음에서 혁명의 원 핏줄기를 꿋꿋이 이어가야 할 만경대의 아들딸들의 본도를 심장 깊이 새기며 충성의 맹세를 엄숙히 다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만경대·강반석혁명학원은 이른바 혁명열사유가족 자녀들을 핵심 간부로 양성하기 위한 목적에서 남북 분단 직후 설립된 일종의 유년사관학교다. 남학생은 만경대혁명학원에, 여학생은 강반석혁명학원에 입학한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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