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수기 점유율 1위 '코웨이', 유럽 시장 적극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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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수기 점유율 1위 '코웨이', 유럽 시장 적극 공략  
  • 이보배 기자
  • 승인 2022.10.1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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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미국 진출 성공 발판 유럽 공략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해외 매출 지속 증가 

코웨이는 1989년 창립 이래 혁신, 창의, 도전정신으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정수기부터 공기청정기, 비데, 의류청정기 등 다양한 생활편리제품을 선보이며 건강한 삶의 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왔다. 시장 선도적 위치와 익숙한 분야에 안주하지 않고 노력한 결과 이제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일상을 관리하는 수준까지 진화했다. 이제 코웨이는 고객 삶의 전반을 케어하는 기업으로서 디지털 혁신, 디자인 혁신, 품질 혁신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편집자주>

이해선,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사진=코웨이
왼쪽부터 이해선,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 사진=코웨이

[시사주간=이보배 기자] 국내 정수기 시장 점유율 1위 업체 '코웨이'는 많은 사람들에게 '웅진코웨이'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1989년 웅진그룹은 한국코웨이를 설립했고, 1990년부터 정수기를 판매한 코웨이는 2년 뒤인 1992년 웅진코웨이로 사명을 바꿨다. 

이후 1988년 국내 최초로 렌털 서비스를 도입해 꾸준히 정수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해왔다. 

웅진그룹의 대표적인 자회사로 자리매김했지만 2013년 매각됐고, 2018년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되찾았지만 2019년 다시 매각돼 현재까지 코웨이의 모기업은 게임업체인 넷마블이다. 

코웨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물과 공기 연구개발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유럽,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미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세계로 뻗어나가는 '코웨이'…유럽 적극 공략 

지난해 해외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코웨이는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코웨이 유럽 지역 매출이 첫 반영되기도 했다. 

코웨이 유럽은 2021년 5월 네덜란드에 설립된 해외법인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깨끗한 공기와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유럽 소비자들에게 현지 시장에 맞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웨이가 'IFA 2022'에서 선보인 에어메가 공기청정기. 사진=코웨이
코웨이가 'IFA 2022'에서 선보인 에어메가 공기청정기. 사진=코웨이

코웨이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22'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IFA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Mobile World Congress)와 함께 세계 3대 가전·정보통신(IT) 전시회로 손꼽힌다.

코웨이는 이번 'IFA 2022'에 참가해 최근 국내에서 출시한 아이콘 정수기 시리즈 및 노블 컬렉션을 포함해 공기청정기 14종, 정수기 8종 등 총 22종의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이중 코웨이가 주력으로 선보인 제품은 에어메가(Airmega) 공기청정기다. 최근 실내공기질 관리가 전 세계 관심사로 부상해 다양한 필터 시스템을 갖춘 공기청정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코웨이는 이번 'IFA 2022'에서 '에어메가 250', '에어메가 250H'를 처음 선보였다. 

'에어메가250' 공기청정기는 집안 환경과 공기 오염도에 따라 자동으로 팬 속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청정 기능과 직관적인 디스플레이로 뛰어난 사용 편리성이 특징이다. 

레드닷, IDEA 등 국제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이어 수상하며 우수한 디자인을 인정받았다. 이 제품은 올 하반기에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IFA 2022' 참가한 코웨이 부스 전경. 사진=코웨이
'IFA 2022' 참가한 코웨이 부스 전경. 사진=코웨이

코웨이는 또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해외 전용 제품 '에어메가 마이티 공기청정기'도 선보였다. 마이티 공기청정기는 작은 크기임에도 우수한 청정 기능을 갖춰 뉴욕타임즈(NYT)의 소비자리포트 와이어커터(Wirecutter)에서 8년 연속 최고의 공기청정기로 선정됐다. 

또한 이 제품은 유럽 알레르기 연구재단(ECARF)으로부터 알레르기 안전 인증을 획득해 유럽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코웨이 측은 이번 IFA 2022 참가를 발판 삼아 세계적 수준의 공기청정기 기술력을 인정받고, 동남아·미주를 넘어 유럽 시장에서도 혁신적인 공기청정기를 선보여 유럽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해외 매출도 '쑥쑥'

코웨이의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해외 시장 매출도 매년 성장하고 있다. 앞서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에 '할랄 인증'을 받은 정수기를 선보이고, 미국에서는 방문판매와 시장판매를 병행하는 전략을 성공적으로 펼쳤다.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의 온수를 즐겨 마신다는 점을 착안해 6단으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정수기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정수기에 대한 수요는 있었지만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에 전문적인 정수기 관리서비스를 도입해 정수기 시장 점유율 1위로 거듭났다. 

미국에서는 한인들을 공략하기 위한 방문판매와 현지인 공략을 위한 월마트, 아마존 등 시장판매에 집중한 전략이 통했다. 특히, 아마존과의 협업이 주효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3분기와 4분기 코웨이의 해외법인 매출을 각각 3690억원 3940억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 30.6% 증가하는 수치다. 사진=코웨이
증권가에서는 올해 3분기와 4분기 코웨이의 해외법인 매출을 각각 3690억원 3940억원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 30.6% 증가하는 수치다. 사진=코웨이

2017년 코웨이가 미국 시장에서 선보인 공기청정기에는 아마존자동배송 시스템 DRS 서비스가 탑재됐는데, 현지 문화를 고려해 사람이 직접 방문하는 대신 필터 소진 시기를 예측해 알아서 배송해주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이를 통해 말레이시아와 미국에서 해외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먼저 말레이시아에서는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2628억원, 27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6.1% 증가한 수치다. 

미국에서는 1분기 458억원, 2분기 538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전년 대비 1분기에는 29.3% 2분기에는 50% 증가하는 등 크게 늘어났다. 

말레이시아와 미국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해외법인 전체 매출도 크게 늘었다. 1분기 코웨이의 해외법인 매출은 33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2분기에도 3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었다. 

상반기 전체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3% 증가한 6864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유럽 시장 매출도 20억원가량 발생했다.  

이와 관련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에도 코웨이의 해외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3분기와 4분기 코웨이의 해외법인 매출을 각각 3690억원 3940억원으로 예측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8%, 30.6% 증가하는 수치다. SW

코웨이의 지난해 및 올해 상반기 실적. 사진=코웨이
코웨이의 지난해 및 올해 상반기 실적. 사진=코웨이

lb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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