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이란제 드론 공격 급증
EU "구체적인 증거 찾을 것"
러시아 전투기가 주택가에 추락
EU "구체적인 증거 찾을 것"
러시아 전투기가 주택가에 추락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러시아가 이란제 무인기로 키예프를 공격해 최소 4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러시아가 전면 침공에 나선 이후 드론은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러시아가 지난 여름 이란으로부터 신형 드론을 사들인 뒤 사용이 늘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의 타격이 커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외교정책 책임자는 이란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공격에 개입한 것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으며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란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다.
한 유엔 특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성폭력을 "군사 전략"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군대와 관련된 수십 건의 성폭력 사건이 문서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러시아 전투기가 주택가에 추락했다.
러시아 국영언론 RIA 노보스티에 따르면 러시아 SU-34 전투기가 아조프해 연안에 위치한 예이스크의 한 주택가에 추락했다.
러시아 국방부의 말을 인용한 RIA 노보스티는 "이번 사고는 엔진 중 하나에 불이 붙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성명에서 군용기 추락 사고 희생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라고 지시했으며 푸틴 대통령은 장관들과 지역 수장으로부터 상황을 보고받았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적어도 4명이 사망했으며 2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중상이라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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