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 27년 쇼핑 사업 노하우···'라방'에서도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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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온스타일, 27년 쇼핑 사업 노하우···'라방'에서도 통했다
  • 이보배 기자
  • 승인 2022.10.2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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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인정한 라방 콘텐츠 맛집 등극 
쌍방향 소통 강화된 기획 프로그램 인기

CJ ENM은 지난해 TV홈쇼핑(CJ오쇼핑), 인터넷쇼핑몰(CJ몰), T커머스(CJ오쇼핑플러스)의 브랜드를 'CJ온스타일' 하나로 통합했다. TV와 모바일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는 환경에서 유통 채널의 구분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에서다. 대신 마케팅 핵심 툴로 자리 잡은 '라이브커머스(일명 라방)'에 사활을 건 CJ온스타일은 모바일 중심의 '라이브커머스' 전문 유통 채널로 인정받고 있다. <편집자주>

서울 서초구 방배동 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 사옥. 사진=CJ온스타일 공식블로그
서울 서초구 방배동 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 사옥. 사진=CJ온스타일 공식블로그

[시사주간=이보배 기자] CJ온스타일의 전신은 1995년 8월 국내 처음 개국한 TV홈쇼핑 채널인 HSTV다. 2000년 5월 CJ그룹 품에 안긴 후 그해 6월 CJ39쇼핑으로 이름을 바꿨고, 이후에도 2002년 CJ홈쇼핑, 2009년 CJ오쇼핑으로 사명을 변경하며 입지를 다졌다. 

이어 2018년 출범한 CJ ENM은 지난해 5월 TV홈쇼핑(CJ오쇼핑), 인터넷쇼핑몰(CJ몰), T커머스(CJ오쇼핑플러스)의 브랜드를 'CJ온스타일' 하나로 통합했다. 

이후 CJ온스타일은 TV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대신 '라이브커머스(일명 라방)'를 기반으로 한 '쌍방향' 쇼핑 방식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 홈쇼핑의 고정관념을 타파한 차별화된 콘셉트와 다양한 제품군을 다루는 CJ온스타일의 '라방'은 고객의 호응을 얻는데 성공했다. 

◇ '라이브쇼' 주문금액 총 1000억 돌파 

CJ온스타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라이브쇼'는 지난 6월 누적 주문금액 1000억원을 달성했다. 론칭 이후 약 1년 간 누적 시청 수는 2000만건, 방문 고객 수는 1000만명을 훌쩍 넘겼다. 

'라이브쇼'는 다양한 영상 콘텐츠 기반 쇼핑 채널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CJ온스타일이 2021년 론칭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이다. 

27년 넘게 쌓아온 영상 기반 쇼핑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차별화된 라이브커머스 제작 노하우가 성공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6월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 '라이브쇼'의 누적 주문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CJ온스타일
지난 6월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채널 '라이브쇼'의 누적 주문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은 '라이브쇼' 총 주문금액이 론칭 이후 약 1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1년 약 60억원에 머물던 월 평균 주문금액이 올해 들어 약 100억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 속도가 가파르다는 설명이다. 

이로 인해 지난 5월 주문금액과 시청자 수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약 두 배 규모로 확대됐고, 충성 고객과 애청자 규모를 가늠하는 잣대인 방송 알림 신청 건수 또한 15만명에 달했다. 

CJ온스타일의 라이브쇼 성공 요인으로는 전문적인 라방 콘텐츠 기획 및 제작 역량이 첫 번째로 손꼽힌다. 

CJ온스타일이 고유 IP(지적재산권)로 육성 중인 콘텐츠 커머스 '브티나는 생활'은 론칭 약 3개월 만에 총 시청 100만건과 총 주문금액 50억원을 넘겼다.

'브티나는 생활'은 판매 상품을 소개하는 유튜브 콘텐츠와 이와 연계한 라이브커머스를 함께 진행했다.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한 마케팅 전략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TV홈쇼핑 방송을 상회하는 매출을 올린 경우가 많다. 

라방의 특장점인 쌍방향 고객 소통이 강화된 기획 프로그램에도 고객 호응도가 높다. 

CJ온스타일 '엣지쇼' 방송 현장 및 모바일 화면 방송 송출 사진.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 '엣지쇼' 방송 현장 및 모바일 화면 방송 송출 사진.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 라이브커머스 패션 전문 프로그램 '엣지쇼'는 론칭 약 1년간 누적 방송 시청 수 총 200만을 훌쩍 넘겼고, 지난 9월 총 160억원과 약 20만건의 고객 주문을 달성했다. 

주 5일 매일 다른 콘셉트로 방송이 진행되기 때문에 꼭 구매하지 않더라도 방송을 틀어놓고 시청하는 고객이 많다는 점도 자랑할 만하다. 

지난해 9월 이후 평일 저녁 7시면 어김없이 시청자를 찾아가는 이솔지 쇼호스트와 애청자를 지칭하는 '모서리(엣지를 해석한 표현)' 간의 활발한 소통과 끈끈한 신뢰는 '엣지쇼'의 인기 요인 1순위로 꼽힌다. 

◇ 신뢰도 극강 CJ온스타일, 명품도 라방에서…

고객과의 이 같은 신뢰를 바탕으로 CJ온스타일은 지난달 '방구석 1열'에서 명품을 쇼핑할 수 있는 명품 라방 '머스트잇LIVE'를 론칭했다. 

지난달 22일 첫 방송한 업계 최초 명품 전문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 '머스트잇LIVE'는 CJ온스타일이 올해 직접 투자를 단행한 '머스트잇'과의 사업적 시너지를 본격화하는 차원에서 제작됐다. 

CJ온스타일은 명품 전문 라방 '머스트잇LIVE'를 통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MZ세대들의 비대면 명품 쇼핑 수요를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은 지난달 '방구석 1열'에서 명품을 쇼핑할 수 있는 명품 라방 '머스트잇LIVE'를 론칭했다.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은 지난달 '방구석 1열'에서 명품을 쇼핑할 수 있는 명품 라방 '머스트잇LIVE'를 론칭했다. 사진=CJ온스타일 공식블로그

'머스트잇LIVE'는 CJ온스타일과 온라인 명품 1위 플랫폼인 머스트잇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완성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CJ온스타일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방송'을 목표로 삼고 있다. 

지금까지 명품 전문 라방이 전무했던 이유가 신뢰도 문제로 여겨지는 만큼, 무엇보다 철저한 정품 검증을 거친 최신 트렌드 명품 판매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머스트잇은 연간 거래액은 물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약 300만개의 방대한 상품 수 등 명품 플랫폼 업계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방송을 전문적으로 진행해 온 이나래 쇼호스트를 프로그램 진행자로 발탁한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명품에 대한 남다른 식견으로 구체적인 설명과 코디 노하우를 전수하며, 라방의 특장점을 살린 실시간 채팅 질문에도 빠짐없이 답변해 고객 신뢰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 여러 개 방송을 동시에 '멀티 라이브 스트리밍' 

한편, CJ온스타일은 라이브커머스 방송 시스템 및 인프라 강화를 위해 동시에 여러 방송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는 '멀티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고객 쇼핑 만족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CJ온스타일은 라이브커머스 '멀티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을 도입했다. 스와이프 기능으로 동시 송출되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사진=CJ온스타일
CJ온스타일은 라이브커머스 '멀티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을 도입했다. 스와이프 기능으로 동시 송출되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사진=CJ온스타일

지난 7월부터 CJ온스타일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라이브쇼'는 고객 쇼핑 니즈가 높은 시간대에 두 개 이상의 생방송을 송출하고, 인기 프로그램을 집중 편성했다. 

방송 시청자와 구매 고객이 몰리는 오전 10~12시와 저녁 6~10시 사이에는 고객이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에서 '엣지쇼', '셀렙샵9', '내가 맘만하니' 등 CJ온스타일의 라이브커머스 기획 프로그램과 일반 방송 중 선택해 시청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CJ온스타일은 또 원활한 멀티 라이브 스트리밍 시스템 구현을 위해 방송 시설 인프라도 확대했다. 이를 위해 최근 모바일 스튜디오 두개를 새로 오픈해 라이브커머스 전용 스튜디오를 6개로 늘렸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라이브커머스 생방송 송출 지연속도(레이턴시)를 약 10배나 단축했다. 

진행자와 시청자의 채팅 반응 속도를 신속하게 하고, 선착순·팝업 퀴즈 등 실시간 이벤트를 활성화해 고객의 방송 참여율과 쇼핑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를 통해 라이브커머스의 특장점인 실시간 고객 소통 기능을 강화하면서 기존 대비 영상 퀄리티는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W

lb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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