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전 영국 총리, 보수당 대표와 총리 경선 포기
상태바
존슨 전 영국 총리, 보수당 대표와 총리 경선 포기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0.24 07:02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합정당 없으면 효과적으로 통치할 수 없다”
수낙 전 영국 재무장관 급부상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런던=AP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런던=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가 차기 보수당 대표와 차기 총리 경선에서 손을 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PA미디어통신에 따르면 존슨은 보수당 당원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문턱을 넘기기 위해 필요한 최소 의원 수인 100명의 지지를 얻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단순히 옳은 일이 아니다"며 "국회에서 통합정당이 없으면 효과적으로 통치할 수 없다"며 출마를 거부했다.

그의 발표는 리시 수낙 전 영국 재무장관이 올해 두 번째 도전인 보수당 당수 경선에 공식적으로 뛰어든 후 나온 것이다.

수낙은 이미 토리당원들로부터 출마를 위해 필요한 100명의 공천을 받았다.

수낙과 존슨의 결선투표는 보수당에 분열을 일으킬 수 있었는데 12년 동안 집권한 보수당은 현재 존슨과 트러스의 사임으로 혼란에 휩싸여 있다.

존슨의 최고위직 복귀는 보수당 내에서 의견이 분분했고, 많은 의원들은 존슨의 두 번째 총리직에 대한 전망에 겁을 먹었다. 그는 일련의 스캔들로 인해 7월에 사임했다.

존슨은 앞으로 몇 주 안에 하원 특권위원회에 출두할 것으로 예상된다.이 위원회는 그가 의원으로서 정직되거나 제명될 가능성이 있는 정당들에 대해 의회를 호도했는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수낙은 22일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트윗에서 "영국은 위대한 나라지만 심각한 경제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것이 내가 보수당의 당수와 당신의 차기 수상이 될 수 있는 이유이다. 경제를 바로잡고 당을 단결시켜 나라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낙은 23일 영국의 경제 혼란과 트러스의 퇴진을 초래한 이른바 "미니 예산"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페니 모르던 하원 의장과 맞붙을 예정이다.

페니는 일요일 BBC와의 인터뷰에서 "미니 예산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각료에 취임하기도 전에 우려를 제기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