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 화웨이 관련 간첩혐의 중국인 6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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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 화웨이 관련 간첩혐의 중국인 6명 발표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0.25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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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을 정보원으로 채용하고 돈 지급
중국기업에 대한 연방검찰 약화다 목표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 회장. 선전(중 광둥성)=AP
화웨이 창업자 런정페이 회장. 선전(중 광둥성)=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법무부는 24일(현지시간) 화웨이를 대신해 간첩활동을 해 온 중국인에 대한 혐의를 발표했다.

이들은 미국인을 정보원으로 채용하고 주요 중국 기업에 대한 연방 검찰을 약화시키기 위해 중국 정부를 대표해 일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5명 등 총 6명이다.

메릴릭 갈랜드 법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발표는 미국 정부의 이익을 훼손하기 위해 미국 본토에서 활동하는 중국 스파이들을 단속하려는 미 국무부의 노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사건들이 증명하듯이 중국 정부는 미국 내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침해하고 그러한 권리를 보호하는 사법제도를 훼손하려 했다"고 말했다.

기소 서류에 따르면, 이 중국 통신 회사는 뉴욕 브루클린에서 연방 기소를 앞두고 있었다.공소장에 회사 이름이 나와 있지는 않지만 수사에 정통한 한 인사는 CNN에 회사가 세계적인 통신 회사 화웨이임을 확인했다.

스파이 혐의를 받고 있는 두 명인 고춘허와 정완은 화웨이와 관련해 연방 기소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두 사람은 아직 체포되지 않았다.

이들은 2017년부터 이 사건에 연루된 "이중 공작원"으로 일해온 사법당국 관계자와 관계를 돈독히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주까지 수천 달러의 비트코인 결제를 보내며 미국 관리에게 정보 제공에 대한 돈을 계속 지불해왔다.

화웨이 수사가 진행되자 이들은 검찰 조사 자료를 요구했으며 미국 관리는 대신 이 사건과 관련된 가짜 "기밀" 표시가 있는 한 장짜리 문서 사진을 두 명의 중국 스파이에게 주었다. 그 미국 관리는 대가로 4만 1,000달러를 받았다.

검찰은 이와는 별도로 4명의 중국인을 간첩혐의로 기소했다. 이들은 중국의 정보 목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는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10년 동안 활동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피고인들 중 일부는 중국 정보기관이었고, 대학교수, 전직 연방법 집행기관, 주 국토안보부 관리들을 포함한 미국인들을 고용하기 위해 가짜 싱크탱크로 위장해 암약했다. 이들은 중국 여행 등 거액의 선물로 목표물을 매수했다.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들이 중국 거주자이며 체포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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