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일만에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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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3일만에 조정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0.2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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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오르고 나스닥, S&P 하락
기술주 약세가 발목 잡고 국채 금리 하락
뉴욕 증권거래소(NYSE). 뉴욕=AP
뉴욕 증권거래소(NYSE). 뉴욕=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뉴욕증시가 3일만에 조정에 들어갔다.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7포인트(0.01%) 오른 31,839.1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51포인트(0.74%) 내린 3,830.6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8.12포인트(2.04%) 급락한 10,970.99에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3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알파벳은 9.1%, MS는 7.7% 하락했다. 장 초반에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조절론이 나와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캐나다 중앙은행을 따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면서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하지만 연준의 12월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은 여전해 시장은 조심스런 발걸음이다.

기술주 약세가 더 넓은 시장의 이익 전망을 끌어내리고 있다. 팩트셋의 수석 수익 분석가 존 버터가 CNN비즈니스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현재 S&P500의 3분기 이익 성장률을 0.6%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는 금요일까지의 추정치인 1.5%보다 낮아진 것이다.

월스트리트는 기술 부문과 통신 서비스 부문 모두에서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채권시장의 주요 지표도 잠재적인 하락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

초단기 3개월물 국고채 수익률과 기준 10년물 수익률의 격차가 화요일 오후 잠시 반전됐다가 수요일 다시 나타났다. 단기채 수익률이 장기채 수익률보다 높았다는 뜻이다. 둘 다 현재 4% 안팎을 맴돌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좋지 않은 징조이며 종종 경기 침체에 앞서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단기 채권은 투자자들이 더 오랜 기간 돈을 빌리기 위해 더 높은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훨씬 낮다. 국채 10년물 금리는 4% 아래로 떨어졌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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