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北 탄도미사일 의주서 발사(?)···신의주 상공에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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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北 탄도미사일 의주서 발사(?)···신의주 상공에 궤적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11.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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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동틀무렵 신의주 상공에 동남방향 궤적 찍혀
1월 14일 철도기동미사일연대 훈련인지는 불분명
합참, 최소 10발 이상 쏴 ... 1발 NLL 이남 26㎞ 지점
북한 소식통이 2일 중국 웨이보에 올린 단둥에서 찍은 미사일 궤적. 압록강 앞 위화도 뒤쪽 의주에서 쏜 궤적이 보인다. 사진=소식통
북한 소식통이 2일 중국 웨이보에 올린 단둥에서 찍은 미사일 궤적. 압록강 위화도 뒤쪽 의주에서 쏜 궤적이 보인다. 사진=소식통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쏜 탄도미사일이 평안북도 의주에서 발사한 것이라며 관련 사진이 웨이보에 게시됐다.

북한 소식을 전하는 한 소식통은 이날 단둥 맞은편 신의주에서 있었던 일이라며 이른 아침 동틀 무렵에 찍은 미사일 궤적으로 보이는 사진을 웨이보에 게시했다.

사진을 보면 단둥에서 찍은 것으로 압록강 건너 위화도가 보이고 그 뒤쪽으로 의주로 보이는 곳에서 미사일 궤적이 신의주를 가로 질러 동남쪽으로 나 있다.

이번 사진이 2일 발사된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조선중앙TV는 지난 115일 밤 8시 보도를 통해 조선인민군 지휘 성원들과 국방과학원의 지도 간부들이 평안북도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검열사격훈련을 14일 지도했다고 밝혔다.

단둥에서 찍은 미사일 궤적. 사진=소식통
단둥에서 찍은 미사일 궤적. 사진=소식통
단둥에서 찍은 미사일 궤적. 사진=소식통
소식통이 지도에 표시한 미사일 방향. 사진=소식통

합동참모본부도 이날 오후 241분과 252분경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했다.

단둥 소식통이 게시한 사진이 지난 1월 14일인지 아니면 2일 사진인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합참은 북한이 2일 동·서해안을 겨냥해 10여발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특히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3발 중 1발이 NLL 이남 26지점에 낙하했다고 밝혔다. 영해 기준선 12해리(22km) 바로 앞 공해상에 떨어졌지만 사실상 한국의 영토를 직접 노린 탄도미사일 발사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긴급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북한의 도발을 실질적 영토침해 행위로 규정하고 분명한 대가를 치르도록 엄정한 대응을 신속히 취하라며 북한에 대한 대응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군은 즉각 F-15K, KF-16 전투기를 출격시켜 NLL 이북 공해상에 공대지미사일 3발을 정밀사격했다. 북한 미사일의 낙탄 지역과 똑같은 거리를 계산해 NLL 북쪽을 노린 맞대응 사격이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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